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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가치 있는 삶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26. 10:00
The Call of Character마리 루티 머리말p10.결과적으로 이 책에 어떤 목표가 있다면, 전문화된 학술 용어를 빌리지 않고 인간의 삶이 얼마나 복잡한가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는 것이다.우리 문화 속에서 소위 말하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논의가 펼쳐질 때, 우리 문화가 취하고 있는 논조에 반박하기 위해서 이 책은 세 가지 반론을 제시한다. 첫번째로 진정한 자기 수련이란 인간의 본질적인 핵심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모하는 우리의 정체성에 계속해서 새로운 면모를 더해 가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략) 두번째로 마음의 평정을 갖고자 하는 우리의 소망은 대체로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어쩌면 다소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p11.세번째로 나는 인간의 욕망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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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인생은타이밍글쓰기방/일상 2024. 11. 22. 15:23
어느날은 일찍 일어나도 아무것 없이 늑장을 부리다 예상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버스나 전철이 내 앞에서 지나가는데, 생각보다 많이 기다려야 하고, 사람도 많고 길도 막히는데… 갑자기 약속된 시간이 상대에 의해 조금 늦어지는 행운이 발동되어 안심하는 사이 원래 약솓된 시간보다도 일찍 도착하는 어이없는 경우.또 어느날은 내가 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교통 수단이나 신호가 딱딱 들어맞는 날도 있다. 그리고 붐비던 차 안이 한산해서 앉아가거나, 붐비더라도 내 앞에 자리가 딱 나는 경우… 이런 작은 혜택(?)에는 나 역시 마음이 따뜻해져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가 눈에 잘 들어오고 이런저런 양보도 하게 된다.이런 작은 일상의 일들 외에도, 업무나 공부 등에도 이런 현상은 종종 일어나게 마련이다. 이상하게 나는 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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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적정한 삶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22. 10:00
김경일 프롤로그. '적정한 삶'을 위한 여정p5.스스로 만족스러울 때 인간은 비로소 하던 일을 멈춘다. 만족이야말로 인간을 쉬거나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꽤 효율적인 제동 장치인 셈이다.p9. 다양한 경험이 만족감을 발달시키고 발달된 만족감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다른 것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제1장. 감정에 집중하다결정의 순간, 감정에게 묻다p21.감정이 왜 중요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감정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내린 결정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보이지 않게 감정이 개입한 결과다. 교통사고를 당한 뇌의 고통p33. 지금 혹시라도 마음이 아프다면 나 자신을 환자처럼 대해 주면 좋겠다. 편안한 자리를 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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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2. 해변의 카프카 (하)카테고리 없음 2024. 11. 20. 10:00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 김춘미 번역" href="https://lacasademarisol.tistory.com/824" target="_blank" rel="noopener"> 341-1. 해변의 카프카 (상)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 김춘미 번역읽는 내내 머릿 속에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이 떠올랐다. 작가의 의도를 내가 전적으로 이해하는 바는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 읽으면서도 꺠닫게lacasademarisol.tistory.com 제24장. 호시노가 나카타 노인에게 끌린 이유(★) 누구인들 이 착한 노인에게 끌리지 않을 것인가 하하하. 제25장. 엄마 같은 연인, 연인 같은 엄마p34.재능이란 행선지를 예측할 수 없는 거야.p43.그래서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 거야. 사물이 계속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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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1. 해변의 카프카 (상)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18. 10:00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 김춘미 번역읽는 내내 머릿 속에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이 떠올랐다. 작가의 의도를 내가 전적으로 이해하는 바는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 읽으면서도 꺠닫게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최근에 읽었던 작품 포함해서, 도서관이라는 곳이 생가보다 중요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작품과 이 작품의 도서관 관장(?)이라는 분들의 특이한 점도.내가 어느 곳에 가서 이렇게 도서관에 기대어 유한한 새 삶을 조금이라도 살아볼 수 있을까? 요즘의 꿈은 조용한 곳의 도서관 사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천사표'이면서 고양이와 소통이 가능한 노인의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에도 그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 모자란 것이 아니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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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2. 기사단장 죽이기 2 - 전이하는 메타포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14. 10:00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 홍은주 번역33.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정도로, 눈에 보이는 것이 좋다p13.그저 상대의 모습을 보이는 대로 그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만으로는 작품이 되지 못한다. 그저 잘 그린 캐리커처에 머물 뿐이다. 그곳에 그려져야 할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중요한 출발점이다. 34. 그러고 보니 최근에 공기압을 재지 않았다 35. 그 장소는 그대로 놔뒀어야 했요. 36. 경기 규칙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 37. 어떤 일이든 밝은 측면이 있다 38. 그래 가지고는 절대 돌고래는 되지 못해p121.어쨌거나 말할 것도 없이, 그 무언가를 찾아 내려면 그녀를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 말이나 논리가 아니라 하나의 조형으로, 빛과 그림자의 복합체로 그녀를 파악해야 한다.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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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1. 기사단장 죽이기 1 - 현현하는 이데아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12. 10:00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 홍은주 번역이 책을 두번째로 읽기에 도전하지만, 오히려 두번째 읽으니 이전보다 나아진 느낌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정확히 이해를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연달아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다시 읽다보니 나 역시 지금 있는 이곳이 진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 것 같다. (★) 개인 생각 및 의견 프롤로그p12.언젠가 무의 초상을 그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 화가가 라는 그림을 완성했던 것처럼. 하지만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1. 혹시 표면이 뿌옇다면p14.골짜기 맞은편의 산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생생하게 표정을 바꾼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p15.인상은 그날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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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어둠의 저편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8. 10:00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 임홍빈1. 오후 11:56p25.어떻게 해서 우리는 저마다 다른 따로따로의 인생길을 걷게 되는 걸까. 2. 오후 11:57p44.이 방 안에서 분명 무슨 일인가 일어나려 하고 있다. 아마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그 어떤 무슨 일이. 3. 오전 00:25p68."진짜 울화통 터져 미치겠네"라고 그녀는 말한다. 4. 오전 00:37p72.마스크가 두려움이나 불쾌감 같은 것을 자아내는 이유는, 얼굴에 그토록 밀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감추어진 인간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꾀하고 있는가(혹은 무엇을 꾀하고 있지 않는가),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데 있다. 5. 오전 01:18p84."사람이 스스로를, 또는 자기에게 속한 것을 객관적으로 보고,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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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여자 없는 남자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6. 10:00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 양윤옥 번역예전에는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으니 오히려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읽는 내가 변한 것일뿐...(★) 개인 생각 및 의견 드라이브 마이 카p44.하지만 뭐가 됐건 그의 내면에는 '가능하면 잊고 싶은 무언가'가 있고, 그것을 잊기 위해, 혹은 그것이 자아내는 아픔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술을 입에 털어 넣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p59."그리고 우리는 모두 연기를 한다." 예스터데이p69.실제로,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만큼 한심한 일들뿐이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가 나라는 게 너무도 싫었다.(★) 셋이서 실제로 연애를 한다고? 충격적인데...p109.우리는 누구나 끝없이 길을 돌아가고 있어.p111.기억이란 피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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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스푸트니크의 연인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1. 4. 10:00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 임홍빈 번역 p8.하지만 굳이 평범한 일반론을 펼치자면 우리의 불완전한 인생에는 낭비도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다. 만약 불완전한 인생에서 모든 낭비가 사라져 버린다면 그것은 불완전함마저도 없어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p92.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나는 항상 가벼운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나란 무엇인가?'라는 명제에 따라다니는 고전적인 패러독스에 발목을 붙잡히기 때문이다. 즉 순수한 정보량을 놓고 말한다면 나 이상으로 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 거기에서 언급되는 나는 필연적으로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나에 의해 (그 가치관과 감각의 척도와 관찰자로서의 능력과 여러가지 현실적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