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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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맥주 한 캔의 여유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0. 23. 13:58
민개미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 확실한 평일과 주말의 경계가 있는 이 온전한 주말 아침이 좋다 누군가의 힘든 하루를 듣기엔 오늘의 '나'도 너무 벅차다. 회사에서 마지막으로 불끄는 순간은 느낌이 이상하다. 뿌듯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하나님, 부처님, 조상님 제발... 아무일도 안 일어나게 해주세요.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데 나는 왜 그렇게 갇혀서 살았던 거지? (★) 한창 심하게 일했던 적이 있다. 그 때는 수술하고 제대로 쉬지 못한 상태여서 몸이 정말 좋지 않았었는데, 일을 도피처 삼아 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나라면 저렇게 일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때가 생각났다. 너무 힘들게 했던 회사 생활이라서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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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걷는 하루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0. 22. 22:49
김보미p9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이 일전의 나는 너무나 큰 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중략) 다만, 지나고 보니 너무 의연하지 못해서 더욱 바삐 움직였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것들은 가끔 너무 소스라치게 놀라운 것들이 있다.p21 정말 이렇게 힘들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힘들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난 달라졌을까? 글쎄,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까? 몰랐기에 씩씩하게 이 길을 시작했고, 오늘 일정을 정신없이 마무리했는지 모른겠다. 살다보면 아는 게 힘이 될 때도 있지만, 오힐 모르는게 약이 될 때도 있다.p29 과열된 공정성의 논란은 공정성을 적용해야 하는 범주와 기준에 대한 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중략) 공정함은 과정에 적용되는 것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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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1일 1페이지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0. 12. 18:37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S. 키더. 노아 D. 오펜하임 지음 허성심 옮김 (책 속의 책 중 읽어봐야지 하는 책들) - : 호메로스의 의 더블린 버전 - 에라토스테네스 : 도시간 (시에네-알렉산드리아) 거리 최초 측정 - 소크라테스 : 책 쓴적 없고, 다 제자의 플라톤의 기록 남기기의 업적임 - 태양계 : 암석형(수금지화) + 가스형(목토천해), 명왕성은 왜 행성으로 변경(2006) - : - 흑사병과 - = 미쉬나 + 게마라 - 존 스타인벡의 작품들 : , , , - - 존 로그의 - 허먼 멜벌의 - 마르셸 프루스트의 - 임마누엘 칸트의 과 - 테네시 윌리암스의 작품들 : , ,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 구스타프 플로베르의 - - 톨스토이의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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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세상의 봄 (상/하)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9. 30. 19:42
미야베 미유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미 여사의 신간이라고 해서 읽었는데, 아무래도 미미 여사의 작품 중 과거 일본을 배경(특히 에도 시대)으로 하는 경우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난관에 부딪힌다. 중국어는 좀 배우겠는데, 일본어는 히라가나에서 포기했던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본 소설이지만, 일본의 현실적인 부분을 소설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필력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겠다. 최근에는 전자책도 일부 선보이는 것 같다. 친정집에 두고 온 나의 책장의 40%는 미미 여사의 작품으로 남겨뒀는데, 앞으로도 그녀의 꾸준한 작품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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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9. 29. 08:46
비 존슨 p18 공항과 기내에서 본 그 많은 쓰레기에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 나는 허상 속에서 살고 있었다. 세상은 언제나 그랬듯이 쓰레기 투성이었다. 하지만 '보통' 가정(어머니 집)에서 보낸 두달은 긴장을 풀고 비판과 짜증을 털어버리기 위해 필요했던 휴식이 되었다. 또한 한발짝 물러나 쓰레기 제로를 향한 나의 절박한 시도를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실천 중 많은 부분이 사회적으로 제한적이고 시간이 걸려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 냉정히 말하자면 미국(특히 대토지 내 저택 거주)과 대가족(적어도 만들면 소비해줄 내부 소비자)가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1~2인 가족은 무언가 만들면 소비가 어렵다. 소량을 만들기 위해서 소량 재료를 사기도 어렵다. 그래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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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맥주는 어렵지 않아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9. 29. 08:42
기렉 오베르 와인의 포도와 같은 맥주의 곡물 : 보리, 밀, 호밀, 귀리, 옥수수, 쌀, 수수, 퀴노아 홉과 대마는 사촌?!? : 단, 홉은 쓴맛=알파산=방부제 및 진정/근육이완 세종(Saison) : 맛, 오렌지, 레몬, 후추, 산미 : 강한 거품, 약한 쓴맛/당도, 알코올 5~7% Largers : Pils/Pilsner (필스너 우르겔) : 슈바르츠 비어(Schwarzbier) -> Nova Noire, Brasserie Demory : Light/Lite Beer -> Budlite : Oktoberfest:Maren -> Oktoberfest : Altibier -> Altbier : Helles -> Munchner Helles : Book -> Salvator : Eisbock -> We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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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심플하게 산다 2 - 소식의 즐거움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9. 19. 08:09
도미니크로로 p21 허기지지 않을 때 먹는 건 언제나 과식이며, 즐거움이 없는 무덤덤한 식사가 되기 십상이다. p103 요리를 하는 시간은 언제나 휴식과 놀이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 어떤 계산도 없어야 한다. 만약 평소에 시간이 별로 없어서 '효율성'을 따져야만 한다면, 요리를 '배터리를 재충전'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보자. p208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이다. 일단 무언가를 추구한다는 것은 그것을 갖기 위해 애를 쓴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하거나 절식을 한다. 특히, 먹방이 대세인 요즘에는 이 두가지가 같이 존재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최근 2년간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보통은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큰 병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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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심플하게 산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9. 19. 08:00
도미니크 로로 p16 우리는 공간을 채우느라 공간을 잃는다. p46 물건을 구입할 때는 언제나 자기자신의 일부를 구입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상적인 소파를 아직 사지 못했다면 그런 소파를 살 수 있을 때까지 저축하자. p74 게으름은 나태함이 아니라 일종의 사치스러움이다. 게으름은 즐겨야 하고 누려야 하는 것이다. 게으름은 하늘이 준 선물처럼 도둑맞았다가 되찾은 시간과도 같다. 게으름은 소유하고 관리할 물건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특권이다. p128 병이 없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다. 활력을 지니고 있고, 그 활력을 사용할 수 있을 때 건강한 것이다. (★★) 살림을 하면서, 아무리 청소를 해도 집이 깨끗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던 중, 많은 살림꾼들이 읽었다는 이 책을 손에 넣었다.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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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9. 16. 06:16
내성적인 사람들의 말못할 본심 오휘명 p36 모험을 두려워합니다. 실패했을 때의 최악의 상황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그래서 시작이 제일 어렵습니다. 굳이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고민합니다. p53 익숙하고 느린 것을 좋아합니다. 3명 이상의 모임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p71 마음이라는 것도 썩거나 악취를 풍긴다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내보낼 건 어떻게든 내보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p109 걱정이 많습니다.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사서 하기도 합니다. p129 버티기만 하면서 살면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 보면 미래의 해피엔딩을 꿈꾸며 지금의 지옥을 사는 거니까 (★) 부제가 마음에 들어 샀다. 책 안의 소심한 사람들의 특징이 모두 나를 닮은 것은 아니지만, 일부, 특히 생각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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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전세도 1년 밖에 안 남았고...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9. 10. 21:42
김국시 p24 학창시절의 나는 단순해서 행복한 게 아니었다. (중략) 어떤 이유가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불행할 이유가 없어서 행복했다. p29 드라마 보조 작가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일은, 수영을 못하는데 태평양 한가운데 빠진 것 쯤으로 볼 수 있겠다. 도저히 할 수 없는 걸 해야만 하는 거다. p32 나의 창피한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키면, 그 사람을 볼 때마다 수치심이 느껴진다. (중략) 내가 나의 단점을, 부족한 점을, 어떤 합리화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가 이렇게나 힘들다는 사실을 그 때 처음 깨달았다. (★) 솔직히 책 제목에 끌렸다. 지금 전세를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냥 직장인의 애로사항,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 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