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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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리지널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21. 13:35
애덤 그랜트 p181 미국인은 자신이 앞서서 이끌고 싶어하지, 따르고 싶어하지 않는다. p183 사람들은 선발주자가 유리하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선발주자가 유리하다고 믿는다. p227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동맹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지지해온 사람들이 아니다. 처음에는 우리의 주장에 반대했지만, 마음을 바꿔 우리편을 들게 된 사람이다. p356 전략적 낙관주의자들은 최상의 결과를 예측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기대 수준을 높이 설정한다.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불안감을 느끼면서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상황을 상상한다. (★) 읽지 않아도 여러번 인용되고 소개된 책이라서 사례들은 이미 읽은 것과 같은 생각이 들도록 익숙했다.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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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20. 17:14
샘 혼 '내일'은 어쩌면 늦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우리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부처 하루쯤 빈둥거리기 자기 혹사는 지위의 상징이 아니다 - 브레네 브라운, 심리학자 올해 말까지 경험하거나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언젠가가 아닌 바로 오늘의 꿈 말이다. 언제 시작할 것인가? 달력에 동그라미를 칠 날짜는 언제인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왜라는 질문에 답을 채워보자. 희미했던 꿈을 보다 명확하게 만들기 위해 누구와 의논하면 좋을까? 늘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두기 위해 구체화한 꿈 내용을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붙여두라. 적당한 장소는 어디인가?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빠짐없이 자기 것으로 만들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몇 년 세월이 당신 것이 아닌 채로 휙 지나가버리고 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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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만과 편견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9. 09:43
제인 오스틴"오만은, 내가 보기에는 가장 흔한 결함이야." 메리가 자신의 깊은 사고력을 뽐내며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바로 미루어 볼 때, 오만이란 실제로 아주 일반적이라는 것, 인간 본성은 오만에 기울어지기 쉽다는 것, 실제건 상상이건 자신이 지닌 이런저런 자질에 대해 자만심을 품고 있지 않은 사람은 우리들 가운데 거의 없다는 것이 확실해. 허영과 오만은 종종 동의어로 쓰이긴 하지만 그 뜻이 달라. 허영심이 강하지 않더라도 오만할 수 있지. 오만은 우리 스스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과 더 관계되거든."자기가 눈이 멀었고 편파적이었으며 편견에 가득차고 어리석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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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침의 피아노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8. 07:27
김진영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김진영 선생님은 임종 3일 전 섬망이 오기 직전까지 병상에 앉아 메모장에 의 글들을 쓰셨다.13. 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52.내가 상상하지 않았던 삶이 내 앞에 있다.나는 이것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64.한 철을 살면서도 풀들은 이토록 성실하고 완벽하게 삶을 산다.76.어제 누군가가 말했다."제가 힘들어하면 선생님은 늘 말하고 하셨어요. 그냥 놔둬, 놔두고 하던 일 해...... 그 말씀을 돌려드리고 싶네요."81.한동안 눈뜨면 하루가 아득했다. 텅 빈 시간의 안개가 눈 앞을 가리고 그 안개의 하루를 건너갈 일이 막막했다. 그러나 오늘은 아침에 눈떠서 문득 중얼거린다. "안개를 통과하는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그건 일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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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국가란 무엇인가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7. 05:36
유시민 p309 나는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수립하는 국가를 원한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는 국가, 국민을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존중하는 국가, 그런 국가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요약/정리 : BB클럽 공유본 (★) 국가에 대한 역사적/이론적인 부분을 살펴보고 우리의 역사와 연관지어 확인하기 좋았던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국가는 무형의,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틀 등의 여러 요소가 복잡히 얽힌 객체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부분적으로 작가의 늬앙스는 마치 특정인이 국가인 것으로 간주하고 쓴 것처럼 보였다는 점(정부와 국가가 다르다면서 결국 일치시키는 모순같은 느낌)이 아쉬웠고, 본인이 언급(p311 지식인의 시각을 더하려고 노력했다)했던 부분 때문인지 오히려 작가의 글이 읽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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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우 초록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7. 05:29
노석미 어쩌면 나의 40대에 대한 이야기 땅 주인은 따로 있다고. 왜 아가씨도 비슷한 일 겪었다면서요? 계약 하려고 가는 중에 차가 멈췄다면서요? 이런 이야기 이 바닥에선 비일비재해요. 훗. 땅이 사람을 선택한다는. 다른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고 얘기해도 우린 이런 거 믿습니다. 사람마다 힘들어서 쓰러지는 포인트가 다 다르다고. 그래서 교집합이 있기야 하겠지만, 나의 포인트와 상대의 포인트가 동일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그 다름을 깨달을 때 관계의 틈이 생긴다고. 사연을 알게 될 만큼 서로가 친해지면 아마도 이해하기가 쉬워지고 그 교집합의 범위가 넓어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는 상대의 포인트를 어찌 간파할 수 있을까. 각자의 다른 사연을 친밀하게 느끼는 것이 친하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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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6. 17:55
신영복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미워한다는 사실,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미움받는다는 사실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더욱이 그 미움의 원인이 자신의 고의적인 소행에서 연유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존재 그 자체 때문이라는 사실은 그 불행을 매우 절망적인 것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미워하는 대상이 이성적으로 옳게 파악되지 못하고 말초감각에 의하여 그릇되게 파악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면서도 증오의 감정과 대상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는 자기 혐오에 있습니다. 지난달에 어머님을 가까이서 뵈오니 어머님께서는 이제 완연한 '할머니'였습니다. 칠십 노인이 아무려면 할머니가 아닐 리 있겠습니까만, 저의 마음에는 항상 젊은 어머님이 계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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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5. 20:38
제마 하틀러 그 상자가 옷방 한가운데 놓여 있어 방해가 되고 언젠가 누군가는 치워야 한다는 건 명명백백한 사실이었다. 남편은 마음만 먹으면 의자 없이도 간단히 올려놓을 수 있었을 테지만 그보다 상자를 안 치우고 빙 돌아가는 걸 택했고, 뻔히 보면서도 이틀 동안이나 무시했다. 애초에 자기가 필요해서 내려놓은 건데도 내가 시켜야만 치우겠다는 말이다. "바로 그게 문제잖아." 이렇게 말하는 내 눈에는 눈물까지 그렁그렁했다. "나는 당신한테 하나하나 시키기 싫단 말야." 남자와 여자는 사회적 조건도, 사고방식도 다르고 그로 인해 서로 다른 세상을 산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여자 친구들에게 전화를 건다. 생전 처음 만난 여성은 내 말에 고개를 끄덕거려주지만 나와 13년을 함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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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인트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4. 18:24
이희영 '결국 내가 나를 이룬다고 믿는 것들은 사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것들이잖아...... 그럼 기억이 형성되기 전의 나는 어떻게 키워졌을까?' 독립이란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를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모 역시 자녀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는건지도 몰랐다. 자녀가 오롯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걸 부모에 대한 배신이 아닌 기쁨으로 여기는 것, 자녀로부터의 진정한 부모 독립 말이다. (★) 청소년 문학은 밝고 희망차야 한다는 것이 내 선입견이라는 것을 요즘 깨닫는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선택이 못내 답답하기도 하지만, 틀 안에 가둬진 새가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좋은 곳으로 멀리 날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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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 생활 탐구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4. 00:11
900KM 그런데 갑자기 시댁이 생기면 대부분 그저 바라봐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참견을 더 많이 하시잖아요. 저는 그런 식으로 제 삶의 방식들을 바꿔야 하거나 억압받는다면 절대 못 버틸 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제적 독립이 중요해요. 부모 돈 받고 부모 집에서 살고 있다면 냉정하게 얘기해서 그 삶은 부모 인생의 연장이거든요. 자기 맘대로 하고 싶으면 풍족하지 못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되어 있어야 해요. 재룡: 사실 처음에는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실제로는 어른들이 시키는 것도 별로 없고,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불편해하나. 이런 생각도 안했다면 거짓말이죠. 근데 아내와 좀더 깊은 얘기를 해볼수록 그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일 자체가 힘들지 않더라도 그 불편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