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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어른의 문해력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8. 8. 19:40
김선영* 블랙피쉬(★) 추가적으로 찾아본 것 혹은 책 안의 책 내용프롤로그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힘, 나아가 문장 속에 숨어 있는 맥락을 찾아내고 내 글로 확장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1장. 스트레칭. 문해력 PT에 들어가기 전에핍진하다 (동사) : 재물이나 정력 따위가 모두 없어진다. (형용사) : 실물과 아주 비슷하다. 사정이나 표현이 진실해 거짓이 없다.이울다 (동사) : 꽃이나 잎이 시들다. 점점 쇠약해지다. 해나 달의 빛이 약해지거나 스러지다.달뜨다 (동사) : 마음이 가라 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된다. 열기가 올라와서 진정하지 못하다.자별하다 (형용사) : 본디부터 남다르고 특별하다. 친분이 남보다 특별하다.진작하다 (동사) : 떨쳐 일어나다. 또는 떨쳐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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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누런벽지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8. 8. 19:14
샬럿 퍼킨스 길먼 누런벽지p8. 나는 남편과 오빠의 말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글을 썼다. 그런데 글을 쓰자 몸이 여간 지치는 게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게 그들의 눈을 피해 글을 써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심한 반대에 부딪칠 게 뻔했다. 진귀한 보석p41."어머니, 젊은 처녀가 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살 수 없는 이 상황이 한탄스러워요. 상관없어요. 전 가능한 한 제 인생을 즐길 거예요. 누가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겠어요." 전혀 다른 문제로 바뀔 때p56,"성별이 바뀌니까 전혀 다른 문제가 됐어요. 그것 때문에 모든 게 바뀐 거예요." 멸종된 천사p63.하지만 뜻밖에도 인간과 천사의 결혼이 지속되면서 천사들은 서서히 지식이라는 금단의 열매를 열망하게 되었으며, 결국 그것을 찾아냈고, 따먹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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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자미(ZAMI) : 내 이름의 새로운 철자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8. 5. 10:00
오드리 로드p20.영원토록 여성. 내 몸은 더 늙고 오래되고 현명한 다른 삶들의 살아 있는 재현이다. 산맥과 골짜기, 나무, 바위, 모래, 꽃, 물, 돌. 지구상에서 만들어진 것들.p31.나는 어째서 늘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장 자연스럽다고 느끼는지 궁금했다. 어째서 머무르기 힘들며 때로 고통스럽기까지 한 극단에 있는 것이, 냉정을 잃지 않고 한 가운데로 똑바르게 이어지는 한가지 계획을 고수하기보다 편안한지 말이다.내가 분명 이해하는 것은 특정한 종류의 결단이다. 그것은 완고하고 고통스럽고 괴로움을 유발하지만, 종종 효과를 발휘한다. p33.부묌은 어떤 규칙이나 결정이든 항상 함께했으므로, 어린 내 눈에 어머니는 분명 여성이 아닌 누군가였다.p57.하고 싶은 말이 가장 힘센 언어가 되어 내게서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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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골골한 청년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8. 2. 10:00
사회건강연구소 기획 / 김미영, 김향수 지음 추천의 말.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 예방의학 전문의)p7."단순히 질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 1948년에 제정된 세계 보건기구 헌장에 규정되어 있는 건강의 정의다.p8. 한국 사회는 쉴 틈은 커녕 "아플 틈"도 없다.p11.그런데 골골대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인간 자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거나 자기 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기획의 말. 정진주(사회건강연구소 고문,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위원장)(★)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적 지지가 중요하다는 말에 깊은 공감! 들어가며p19.의료사회학자 아서 프랭크(Arthur Frank)는 재발을 우려하는 사람들, 식이조절 등 관리가 필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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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얀 국화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8. 1. 10:00
매리 린 브락트p5.고대와 현대의 여사를 아울러 여성이 강간을 당하면 그것은 종종 여성의 잘못으로 여겨진다. 강간이라는 행위에 수반되는 수치심이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전이되는 것이다. 가장 사적인 부분까지 침범을 당한 여성이 그 이후로도 영원히 어떤 짐을 지고 가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 여성은 고통을 받고 그 수치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는다. '위안부' 여성의 경우 그들이 극복해 낸 일들에 대한 수치심으로 인해 50년도 넘게 침묵해 왔다. 그동안 사라진 여성들이, 더불어 영원히 사라진 사연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p47."엄마랑 나는 해녀에요. 우리는 빚 없어요. 빚을 진 게 있다면 바다에 졌지."p87.누군가 우리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가 영영 사라질 리는 없지 않겠냐.p132.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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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요즘 애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7. 31. 23:15
앤 헬렌 피터슨 작가의 말, 우리에겐 기회가 없다p5.많은 사람이 언제든 빚더미의 폭풍에 집어삼켜질 거란 두려움 속에 산다. 우리는 출산과 육아에서,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에서, 삶의 재정 문제에서, 일종의 평형 상태를 유지하고자 고투하다가 결국 나가 떨어지고 만다. 그렇게 우리는 불안정에 길들여졌다.p9.이번 팬데믹이 우리에게 보여준 대단히 중요하고도 명확한 사실은, 망가지고 실패한 게 단지 하나의 세대가 아니라는 거다. 망가진 건 체제 자체다. 머리말p17.어른 되기, 나아가 '해야 할 일' 목록을 완료하는 것이 어려운 까닭은 현대 세상에서 사는 일이 그 어떤 시대보다도 쉬운 동시에 헤아릴 수 없이 복잡해서다. 이 틀을 통해 보니 내가 '해야 할 일' 목록에 붙박아 놓은 일들을 기피해 왔던 이유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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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7. 30. 10:00
Many Winters /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궁극의 자유낸시 우드p19.더러운 것을 보면 아름다운 것이 보이고집을 멀리 떠나 있으면 다정한 옛친구들이 생각나지p102.When I look at ugliness, I see beauty.When I am far from home, I see my old friends.p23.난 흙으로 몸을 덮어 본다네.그리하여 아직 내게 숨이 붙어 있을 때내 생애의 계절이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다시금 느껴보는 것이지.p105.I cover myself with earthSo that I may know while still aliveHow sweet is the season of my time.p38.만약 오늘에야 터득한 모든 지혜를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면 난 한평생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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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세상에 없는 나의 집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7. 29. 10:00
금희 세상에 없는 나의 집p21.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로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그 자체일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이'와 '저'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회색 지대들, 그 지대마다 완전히 그 지대에 속하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두개의 완전수 사이에 확실하게 존재하는 무수한 소수들처럼. 봉인된 노래p62.나는 그 사진을 어머니의 옛 사진첩 깊이 끼워주면서 수년 전의 그믐밥 우리 집 마룻바닥에 누워 있던 외삼촌을 떠올렸다. 외삼촌의 얼굴에 머물러 있던 역사 속의 표정과 그 한단락의 역사를 봉인하고 있는 노랫가락을 함께 말이다. 옥화p87.젊은 부부의 묵직한 밀차가 한창 '없는 사람들' 무리를 헤집고 있었다. 부유하고, 학식있고, 덕망있고, 또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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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땅 사서 지을까 집 사서 고칠까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7. 26. 08:51
윤세상(하우징팩토리 대표) 지음 PART 01. 집, 땅 사서 지을까? 집 사서 고칠까?집 지을 땅 찾기행목한 시골생활, 가족이 모두 편한 동네를 찾자P17. 임야나 농지에 집을 짓기 위해서는 형질 변경, 용도 변경, 건축, 지목 변경 등의 절차와 도로, 정화 시설 등이 필요하다. 보통 시골에 위치한 땅이 시내와 근접한 땅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형질 변경을 할 때 납부하는 세금과 토목공사, 기반시설을 갖추는 데 상당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시골의 대부분인 논, 밭, 임야에 집 짓기P21. 농지전용, 산지전용은 논이나 밭, 산을 집을 짓기 위해 대지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농지는 전용이 되지 않는 땅도 있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에 시청이나 군청의 담당 허가부서를 찾아가서 직접 문의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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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슬픔 이후의 슬픔 - 엄마 없는 딸들 (Motherless Daughters)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7. 25. 14:52
호프 애덜먼엄마 없는 딸들 (Motherless Daughters) 추천의 글. 슬픔을 슬퍼하기 프롤로그. 극복을 극복하기p13.나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극복’할 손쉬운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렇다. 하지만 지난 38년 동안 내가 경험하고 학습하고 관찰한 바에 따르면 그런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p20.우리가 애도라고 부르는 기간은 상실이라는 훨씬 더 긴 시간의 시작에 불과하다. 바로 이 상실의 시간을 나는 ‘애도 후의 애도 – aftergrief’라 부른다. 1장. 애도 이야기p43.반면 오늘날 상을 당한 사람은 가능한 한 서둘러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 표준이 사별한 사람을 지원하는 쪽에서 사별의 아픔을 억제하는 쪽으로 변하자, 침묵, 억압, 금욕과 같은 특성이 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