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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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일생에 한 번 내 집을 고친다면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31. 10:00
오아시스* , 마스다 무네아키1부. 미니멀 인테리어, 나도 할 수 있을까?1. 인테리어 용어가 헷갈려요p14.턴키 공사 집의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인테리어 회사에 일임하는 방식이다.p15.셀프 인테리어 (직영공사)자신이 직접 각 공정별 기술자를 섭외하여 진행하는 방식이다.p15.DIY 공사인테리어 공사의 공정 중에서 가능한 부분을 본인이 직접 시공하는 방식이다.2. 나는 셀프 인테리어로 내 집을 고쳤다 3. 보면 볼수록 안목은 높아진다 4. 예산,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p20.단, 욕실 타일은 덧방보다는 철거 후 시공을 추천하고 욕실, 주방, 세탁실 설비 교체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한다.5. 직장인이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면p23.만약 현장에 거의 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셀프 인테리어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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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29. 17:46
정이현1부1.p11.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시작할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세영의 오랜 습관이다. 그것은 눈을 뜨고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죽는 것이 두렵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p20.어떤 일은 공감하려는 노력 없이도 단번에 알아졌다. 2. (★) 알수없는 쇼핑백과 변해버린 무원(도우 아빠, 세영의 남편) 3. p37.세영은 무원이 권하는 대로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무원은 맞은편 침대에 올아 앉았다. 적막하고 불편했다.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 앉은 무원은 전혀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들이 처음 숙박업소에 함께 들어온 젊은 연인이 아니라, 출장지 휴식 시간에 뜻하지 않게 덜렁 남겨진 직장 동료 같다고 생각했다. 설렘도 낯섦도 첨가되지 않은 기이한 어색함이 둘 사이를 에워쌌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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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고통 구경하는 사회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25. 10:00
김인정들어가며. 고통을 보여주는 일p9.혈관과 내장까지 깊게 벌거벗겨지고 있는 인간의 몸이 징그럽지 않았다. 슬펐다. 축 늘어져 분해된 시신은 산 사람의 시선까지 감당해야 했다. 내가 보는 것이 옳은가, 누군가의 부검을 대학생 인턴 기자가 실습 커리큘럼으로 소화하는 게 맞나 싶었다. 볼 권리나 볼 자격에 대한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눈으로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p11.고통의 목격을 묻는 일은 차라리 수월했다. 고통의 당사자 앞에서 마이크와 카메라를 움직이는 일은 훨씬 곤혹스러웠다.p12.그러나 동의를 얻어 고통의 장면을 찍고 편집해 송출해 보았자 고통을 암시하는 클리셰한 이미지와 나의 성긴 문장 사이로 고통은 자주, 줄줄 새어나갔다.p14.어떤 고통을 보여줄 수 없는지에 대한 논쟁 밑으로는, 고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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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스몰 트라우마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23. 10:00
멕 애럴 들어가며. 뭐가 문제인진 모르겠지만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때p10.우리의 삶을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작고 일상적인 일이다. 그와 동시에 우리의 활력과 열정, 잠재력을 고갈시키는 것 역시 작고 일상적인 일이다.p11.AAA 접근법* 1단계 - 인식 (Awareness) : 당신이 지닌 독특한 스몰 트라우마를 발견하고,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삶을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2단계 - 수용 (Acceptance) : 이 솔루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많은 사람이 슬쩍 넘어가려는 단계다. 그러나 수용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스몰 트라우마는 지금의 삶에 계속해서 과도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3단계 - 행동 (Action) : 수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원하는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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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H 마트에서 울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21. 10:00
미셸 자우너 H 마트에서 울다p9.H는 한아름의 줄임말로, 대충 번역하자면 "두 팔로 감싸안을 만큼"이라는 뜻이다.p10.말하자면 나도 훌륭한 음식 앞에서 경건해지고, 먹는 행위에서 정서적 의미를 찾는 사람이라는 뜻이다.p14.이따금씩, 출입문도 없는 방안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정도로 깊은 슬픔에 잠길 때가 있다. 엄마가 돌아가셨단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나는 단단한 벽에라도 부딪힌 듯한 심정이 된다. 출구도 없고 단단하기만 한 벽면에서 쿵쿵 머리를 찧으면서, 앞으로 다시는 엄마를 보지 못하리라는 절대 불변의 현실만 자꾸자꾸 떠올리는 것이다.p21.저마다 조용히 앉아서 점심을 먹지만 이곳에 온 이유는 다 같다. 모두가 고향의 한 조각을, 우리 자신의 한 조각을 찾고 있다. 우리가 주문하는 음식과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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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미술, 세상을 바꾸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17. 10:00
이태호책머리에p9.미술은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고,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 감동의 질과 양에 따라 가치를 매길 수 있는 대상으로 우리 앞에 있다. PART1. 미술, 사람들과 함께하다* 슈팅 백 프로젝트 - 짐 허버드(미국)* 브라질의 파벨라 페인팅 프로젝트 - 쿨하스, 우즈한 (from 네덜란드)p45.어느것을 먼저 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 당장에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미술을 가르친다는 것 : Tim Rollins + K.O.S의 사례* 카프카의 소설, 아메리카p104.어쩌면 이것은 형태만 있고 내용은 없는, 눈요깃거리와 형식적 재미만이 넘쳐나는 오늘날 한국 미술의 단면을 잘 드러내는 예가 된 것 같다.* 평범한 이웃에게 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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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감정 어휘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15. 10:00
유선경 작가의 말. 내 감정에 어휘를 붙여주는 일p7.마음이 길을 잃고는 한다.p7.우리가 살면서 몇 번쯤이고 자문하는 앞서의 질문들은 사실상 '감정'에 대한 물음이다. (중략) 우리는 오랫동안 '감정'을 깊숙이 파묻고 '이성'이라는 널빤지로 못을 쳐놓고 살았다.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버려야 한다고까지 세뇌 받았다. 감정은 숨기고 다스리고 제어해야 할 작은 악마 같은 취급을 받았다.p7.이러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자기 삶의 나침반이다.p8.감정에는 선도 악도 없다. 옳고 그름 역시 없으며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중략) 마음의 고통은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생생하게 느끼는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고 부정하는 데서 생겨난다.p9.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기쁨, 슬픔, 분노, 증오, 불안, 기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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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센스 오브 원더 (The sense of wonder)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11. 10:00
레이첼 카슨p24.비바람이 치는 날이든 고요한 날이든, 밤이거나 낮이거나 자연 속에서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더없이 좋았다. 중요한 것은 로저와 함께하는 동안 나는 그 아이에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저 함께 즐거워하고 흥분하고 있을 뿐이다.p29.다만 어른과 아이가 함께 숲을 거닐며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놀라워하고 즐거워하는 것, 아이에게 그것보다 더 확실하고 분명하게 동식물의 이름을 기억하게 해주는 길은 없다. 그런 길동무, 두 사람의 영혼 속에서 여름 숲은 언제까지나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p43.비 오는 날은 숲을 걷기에 가장 좋은 때다.p63.만일 모든 어린이를 곁에서 지켜주는 착한 요정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부탁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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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천천히, 스미는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9. 10:00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 엮고 옮긴이의 글 - 강경이* 한국산문선, p8.작가 25명의 산문 32편이 실렸으니 글의 내용도, 색깔도 다양하다. 어떤 글은 유쾌하고 어떤 글은 뻔뻔하고 어떤 글은 아프다. 삶이 늘 시적이지는 않을지라도나방의 죽음 / 버지니아 울프The death of the moth, 1942p21.그래요, 죽음이 저보다 강합니다. 잠과 깸 / F. 스콧 피츠 제럴드Sleeping and Waking, 1934p25.모기 떼는 대비할 수 있지만 모기 '하나'는 성격을 지닌 사람처럼 느껴진다. 증오,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심술을 품은 인물 말이다.p30.침묵, 침묵이다. 돌연 잠이 든다. 돌이켜보면 그랬던 것 같다. 잠이다. 진짜 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잠. 자장가 같은 잠.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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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했어요 / 윤종신개인 도서관/즐거운 것들에 대하여 2024. 10. 7. 19:24
밤에 갑자기 서러운 기분이 들다가 윤종신의 "잘 했어요"가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정준일이 부르고 새로 찍은 뮤직 비디오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윤종신 씨가 직접 부르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다.새로 찍은 뮤직 비디오의 경우, 이별 이후의 치유의 과정이 아닐까 하는 의미 부여를 한다. 나를 위한 밥상을 차리고 정리를 한다는 것.어쩌면 요즘 내가 제일 잘 하고 있지 않은 그 일상의 모습이다.삶을 살아내는 작은 힘들은 나를 아끼고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한다.나는 못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잘 해내길 바라며...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