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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9. 센스 오브 원더 (The sense of wonder)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11. 10:00

    레이첼 카슨

    p24.
    비바람이 치는 날이든 고요한 날이든, 밤이거나 낮이거나 자연 속에서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더없이 좋았다. 중요한 것은 로저와 함께하는 동안 나는 그 아이에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저 함께 즐거워하고 흥분하고 있을 뿐이다.
    p29.
    다만 어른과 아이가 함께 숲을 거닐며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놀라워하고 즐거워하는 것, 아이에게 그것보다 더 확실하고 분명하게 동식물의 이름을 기억하게 해주는 길은 없다. 그런 길동무, 두 사람의 영혼 속에서 여름 숲은 언제까지나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p43.
    비 오는 날은 숲을 걷기에 가장 좋은 때다.
    p63.
    만일 모든 어린이를 곁에서 지켜주는 착한 요정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부탁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지닌 자연에 대한 경이의 감정이 언제까지고 계속되게 해주오" 하고.
    p95.
    눈으로 보는 것을 비롯한 모든 감각은 새로운 발견과 기쁨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감각은 기억과 인상의 형태로 우리 안에 남아, 내적 풍요의 마르지 않는 원천이 된다.
    p109.
    알 수 없는 어둠 속에서 와서, 빛 가운데 잠시 머무르다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져가는 우주의 외로운 여행자들. 비록 길은 다를지라도 우리 모두는 그런 여행자들이리라.

     

    (★)
    부모와 자식의 여행, 산책의 기록을 보고 있자니 그들이 바라보던 자연의 모습이 그려진다. 
    나도 이런 기억이 많다면 조금 더 행복했을 것 같은데...

독서생활자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