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일생에 한 번 내 집을 고친다면

오아시스

*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1부. 미니멀 인테리어, 나도 할 수 있을까?

1. 인테리어 용어가 헷갈려요

p14.
턴키 공사 
집의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인테리어 회사에 일임하는 방식이다.

p15.
셀프 인테리어 (직영공사)
자신이 직접 각 공정별 기술자를 섭외하여 진행하는 방식이다.

p15.
DIY 공사
인테리어 공사의 공정 중에서 가능한 부분을 본인이 직접 시공하는 방식이다.

2. 나는 셀프 인테리어로 내 집을 고쳤다

 

3. 보면 볼수록 안목은 높아진다

 

4. 예산,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p20.
단, 욕실 타일은 덧방보다는 철거 후 시공을 추천하고 욕실, 주방, 세탁실 설비 교체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한다.

5. 직장인이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면

p23.
만약 현장에 거의 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셀프 인테리어를 추천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작업자와 소통에 차질이 생기면 계획한 대로 시공되지 않아 서로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6. 정리가 필요 없는 미니멀 라이프

p24.
나는 정리하는 대신 정리할 거리를 줄이기로 했다. 소비의 패턴을 바꿔 물건을 쉽게 사지 않기로 했다. 물건을 사는 것에 조금 더 신중하며, 평생을 두고 기분 좋게 쓸 수 있는 최소한의 물건을 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7.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8. 1cm에 집작하는 이유

p29.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집의 크기와 구조를 생각하며, 이처럼 작은 부분까지 꼭 챙기기 바란다. 때로는 1cm의 작은 차이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9.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이 하는 일

 

10. 나의 이야기가 담긴 집

 

2부. 미니멀 인테리어의 비밀

1. 욕실

비밀1. 군더더기 없는 졸리컷

p39.
졸리컷이란 타일 끝면을 45도로 커팅하여 타일과 타일이 일체감 있게 만나도록 하는 타일 모서리 가공법이다.

비밀2. 가성비, 가심비 좋은 600각 타일

p43.
타일은 크게 자기질 타일과 도기질 타일로 나뉜다. 자기질 타일이 도기질 타일에 비해 견고하고 내구성이 높아 요즘 많이 선호한다.

비밀3. 단순하고 세련된 도기 선택

p49.
세면기·양변기와 같은 도기류를 구입할 때 함께 구입해야 할 품목은 휴지걸이·수건걸이와 같은 액세서리, 세면 수전·샤워 수전 등의 수전류, 욕조, 유가(바닥 배수구 덮개), 환풍기 등이다. 품목이 많다보니 가능하면 많은 종류를 취급하는 업체에서 한 번에 구입하는 것이 편하다.

p49.
세면기 디자인은 하부가 도기로 감싸진 형태와 트랩이 노출된 형태가 있다. 만약 트랩이 노출된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기본 트랩을 망치 트랩으로 교체하는 것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p50.
욕조 크기를 정할 때는 철거 전과 후, 타일과 접착제의 두께 등을 계산해야 하는데 어려울 경우 타일 시공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비밀4. 욕실 액세서리, 실용성과 디자인 둘 다 잡기

비밀5. 아늑함을 더해주는 욕실 조명

p59.
다운라이트는 천장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광원을 매립하는 조명인데 사이즈는 2인치, 3인치, 4인치, 6인치 등이 있다. 미니멀한 공간을 위해 주로 2-3인치를 추천하는데 작업의 편의성 면에서는 3인치가 무난하다. 크지 않은 공간인 욕실에 더 큰 사이즈는 부담스럽다. 다운라이트 개수는 욕실의 크기가 소비전력(와트)에 따라 다르지만, 자연스럽고 눈이 편안한 것을 선호한다면 3개 정도면 무난하다.

비밀6. 깔끔한 욕실 문턱 만들기

p77.
천연석이 주재료인 엔지니어드스톤은 오렴에 강하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세라믹 상판은 강도가 높고 색감과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스테인리스 상판은 위생적이며 관리하기 편한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저렴하고 가공성이 좋은 인조대리석을 많이 사용한다.

 

2. 주방과 다용도실

비밀1. 작은 싱크볼도 사용하기 나름

비밀2. 주방의 꽃, 수전

비밀3. 얇을수록 보기 좋은 싱크대 상판

비밀4. 주방 분위기를 결정하는 타일

p81.
첫째, 600각 이상의 포세린 타일이다. 300x300 mm, 600x600 mm 같은 사이즈보다는 좀 더 크 사이즈의 타일을 시공했을 때 정가랗고 깔끔하다. 가성비 고급 시공으로 추천하는 주방 타일 사이즈는 600각이다. 600x1200 mm 타일, 또는 그 이상의 사이즈도 있지만 타일 사이즈가 커질수록 가격 부담도 커진다.

비밀5. 주방 가구 서라운딩, 없앨 수 있다

p85.
주방 가구 서라운딩은 말 그대로 싱크대를 둘러싸고 있는 자재를 일컫는다. 상부장, 키큰장, 싱크대 옆면을 둘러싸고 있다.

p86.
서라운딩을 없애는 것은 사실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천장과 벽의 수직 수평이 맞지 않으면 빈틈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 완성도가 떨어진다.

비밀6. 정리가 필요없는 단출한 주방 살림

비밀7. 주부의 로망, 쾌적한 다용도실

 

3. 거실과 방

비밀1.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

비밀2. 칼각의 선과 면, 천장과 벽

비밀3. 미니멀 인테리어에서 무몰딩은 필수

p107.
몰딩이란 벽과 천장 사이 이음매를 깔끔하게 하기 위해 띠 형태로 두르는 마감재이며, 바닥에 두르는 몰딩을 걸레받이라고 한다. 

p107.
무몰딩 시공은 벽에 도배를 하거나 도장을 할 경우 모두 가능하다. 비용은 무몰딩 도배가 무몰딩 도장보다 저렴하다.

p107.
마이너스 몰딩을 하려면 목공팀에 자재를 시공해달라고 한 뒤, 도배로 마감하면 된다.

p108.
도장을 하려면 석고보드를 두 장(2p) 겹쳐서 시공해야 한다. 첫번째와 두번째 석고보드를 서로 어긋나게 붙이는데 이렇게 해야 서로 지지해주어 하자 발생 확률이 줄어든다.

비밀4. 슬림해서 예쁜 9미리 문선

p113.
걸레받이를 할 경우 방문, 문선, 걸레받이까지 컬러를 통ㅇ리하면 이질감이 없다. 또한 방문을 도장하는 경우에 같은 페인트로 문선까지 칠하면 된다.

비밀5. 개인의 취향이 한껏 드러나는 바닥재

p117.
마루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타일은 일반적인 주거 공간과 다른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p117.
요즘 트렌드는 소폭보다는 190x1900 mm 이상의 광폭 마루를, 또 원목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호한다.

p118.
타일로 거실 바닥을 마감할 경우 작은 타일보다는 600x600 mm 또는 600x1200 mm의 큰 타일로 시공할 것을 추천한다.

비밀6. 집이 단정해지는 마법, 창호

p122.
주방 창은 열리지 않는 픽스창이나 턴앤드틸트창(Turn & Tilt, 돌려서 여닫거나 기울여 여닫을 수 있는 두 가지 개폐 방식의 창, TT창이라고 한다)처럼 창 분할이 없는 시스템 창으로 시공하면 개방감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다.

p122.
분할 없이 하나의 창으로 제작하는 경우,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크기 제한이 있으니 시공할 공간을 보고 결정한다.

p122.
커튼은 보통 전창에 어울리며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기에 좋다. 블라인드는 반창에 어울리며 정돈된 느낌을 준다.

비밀7. 분위기 담당, 조명과 스위치

p125.
다운라이트만으로 집의 조명을 시공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닥을 직접적으로 비추는 조명의 특성상 너무 많이 매립하면 눈이 부시고 어수선해 보일 수 있다. 

p125.
스위치 회로를 분리해 평소에는 간접등인 T5 조명만 켜고 생활하고, 청소를 하거나 밝은 조명이 필요할 때는 중앙등을 켜서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

p126.
중앙등은 보통 4000K, 5700K 중에 선택하고, 휴식을 위한 간접등은 3000K, 4000K 중에 선택하며 무난하다.

비밀8.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벽

비밀9. 방, 크기와 개수에 따른 수납 계획

 

3부. 인테리어 공사 A to Z

1. 사전준비

p144.
공사 순서
1) 사전준비
2) 철거 및 설비
3) 창호
4) 전기 배선 공사
5) 목공
6) 타일과 도기 시공
7) 인테리어 필름과 도장
8) 마루와 도배
9) 주방 가구와 붙박이장
10) 조명 설치와 마무리

p148.
네이버 카페 <셀프 인테리어 My Home>

p150.
관리사무소에서 상세 도면을 받거나, 주민센터나 온라인에서 건축물 현황도를 발급 받는다. 실측할 때는 도면, 줄자, 펜만 있으면 된다. 모든 공간의 가로, 세로, 높이까지 구석구석 기록하여 다누이는 밀리미터로 통일해 쓴다.

p150.
실측 시 체크 리스트
□ 거실, 방, 주방 등 확장할 곳 있는지 확인
□ 에어컨 배관 작업 계획 세우고 실외기실 위치 확인
□ 곰팡이 유무 확인 및 단열 계획 세우기
□ 마루 종류 확인 후 마루 철거업체 예약
□ 창호 상태 확인 후 교체 여부 결정
□ 욕실, 베란다, 주방에 설비 이동·신설 필요한지 확인
□ 분배기 노후 정도와 이상 여부 확인

p150.
시공자를 섭외할 때 중요한 점은 예약하기 전 반드시 공사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약할 때 작업자에게 공사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야 작업 소요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p152.
공사 도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공정 사이에 하루씩 여유를 두면 이상적이다.

 

2. 철거 및 설비

p160.
바닥이 마루인 경우 마루의 종류에 따라 바닥 철거 전문업체에 맡겨야 할 수 있으니 철거업체에 미리 확인한다.

p160.
설비 작업은 수도·배관의 이동 및 신설, 확장 공사와 단열 작업을 포함한다. 발코니를 확자아는 경우 확장부 바닥 단열은 철거 업체에서, 천장과 벽 단열은 목공팀이 한다. 바닥 단열은 단열재를 깔고 난방 배관을 연결한 후 기존 바닥과 수평을 맞춰 미장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p160.
욕실 철거 시 누수에 주의하고 방수 처리를 꼭 해야 하며 방수 작업은 2회 이상 하는 것이 안전하다.

p162.
미장은 패이거나 까진 부분을 시멘트로 채워 넣어 면을 평쳥하게 만드는 작업이며, 샌딩은 돌출된 부분의 표면을 매끈하게 갈아내는 작업이다.

p162.
분배기 관련 작업은 적지 않은 비용이 들므로 가급적 그대로 두고 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p164.
도막 방수 작업을 직접 하려면 먼저 고뫄스나 아쿠아디펜스를 주문한다. 고뫄스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아스팔트계이고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쿠아디펜스는 고뫄스보다 성분이 낫고 빨리 마른다는 장점이 있다. 방수제는 롤러나 붓으로 칠하면 되는데, 촘촘하게 바르기 위해 1회차에는 가로로, 2회차에는 세로로 칠한다. 보통 욕실 바닥, 무릎 정도까지의 벽과 모서리까지 얇게 여러번 바른다.

p167.
철거 폐기물은 철거업체에서 처리하며 이후 공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현관 가까운 방 한쪽에 모아두었다가 마루 시공 전에 폐기물 처리업체를 불러 치우면 된다.

 

3. 창호

172.
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에 금속을 된 막을 입혀 열의 이동을 줄이는 기능성 유리로, 여름엔 뜨거운 태양열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겨울엔 실내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단열 성능이 높아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외부와 접한 창은 가급적 로이 유리로 시공하는 것을 추천한다.

 

4. 전기 배선 공사

p173.
전기 작업은 총 두 번에 걸쳐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철거 및 설비 후 배선 공사, 두 번째는 도배와 붙박이장 시공 후 조명 설치할 때이다. 다만 매립등 타공은 다음 공정인 목공사에서 천장 신설 후 작업해야 한다. 

p176.
배선 작업은 조명, 스위치, 콘센트 등 전기선이 필요한 모든 부분에 전선을 빼놓는 작업을 말한다.

p178.
인덕션은 소비 전력이 크기 때문에 주변 기계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단독 배선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p180.
T5 조명 (벽간접)을 주조명으로 시공하고 다운라이트를 조금만 매립해 보조등으로 활용하면 눈부심도 적고, 은은하고 간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p182.
'조도'란 공간의 밝기를 뜻하며 단위는 폭스(1x)로 나타낸다.

p182.
'색온도'는 빛의 색을 숫자(온도)로 나타낸 것이며, 단위는 켈빈(k)이다. 보통 주광색(흰색, 5700K), 주백색(아이보리색, 4000K), 전구색(주황색, 3000K)으로 구분한다. 색온도 숫자가 커질수록 차갑고 환한 느낌이며, 작아질수록 따뜻하고 어두운 느낌이다.

 

5. 목공

p188.
ABS 도어는 플라스틱계로 습기에 강하고 가벼워 화장실에 주로 쓰이나 방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멤브레인도어는 MDF 소재로 만들어 가공성이 뛰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다.

p188.
시스템에어컨 장비가 들어가려면 천장 속 공간이 180~200 mm 정도 필요한데, 천장고가 낮은 집이라면 에어컨이 들어가는 부분만 단내림한다.

 

6. 타일과 도기 시공

p197.
욕조와 유가는 타일팀이 먼저 시공하고 세면기, 양변기, 환풍기 등은 도기 설치 작업자를 따로 섭외해 시공한다.

 

7. 인테리어 필름과 도장

p199.
인테리어 필름과 도장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이후 마루를 깔아야 하므로 집 안의 공사 폐기물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폐기물은 평소 방 한 곳에 모아두면 나주엥 한꺼번에 버리기 편하다. 폐기물 처리 업체에 미리 예약해서 마루 공정 전에 반드시 처리한다. 

 

8. 마루와 도배 

p208.
마루를 먼저 시공한 후 도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마루업체에서 걸레 받이를 함께 시공하는데 만약 도배를 먼저 하고 걸레받이를 시공하면 걸레받이와 도배지가 만나는 경계에 틈이 생겨 실리콘을 쏴야 한다.

 

9.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p220.
주방 수전 직구 방법
1. 독일 아마존 사이트 접속
2. 검색창에 Kitchen faucet 또는 grohe minta 같은 제품명 입력
3. U자형, L자형 등 원하는 디자인 고르기
4. 유광, 무광 중 선택
5. 싱글(직사), 듀얼(직사와 분사) 중 선택
6. 주소 입력 및 결제

 

10. 조명 설치와 마무리

p226.
모두 다 자신이 꿈꾸는 집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은 다를 테지만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비슷하다.

 

(★)
낡은(?) 집에 살고 있다보니 집을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다. 다만 지금은 다른 이유로 이사를 염두하고 있다보니 아쉬운대로 그냥 (살기에는 불편한 것은 없으니까) 있지만...
오아님의 인스타를 통해 공정 과정을 보게 되는데... 이런 분 만나 집을 고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만 오아님도 그리고 다른 책 저자분들의 의견도 종합해보면, 결국은 인테리어가 됐든 집을 짓든 발주하는 당사자가 어느정도 관심도 가지고 잘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지금의 내 상태가 생각을 깊게 하고 의사결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믿고 맡길 누군가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는 인테리어든 집짓기 등 현재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는 자괴감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