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서관/도서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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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잘 지은 단독주택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1. 13. 10:00
홍성옥* SOULHOUSE집을 짓는다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겠다. 왜 기대수명이 줄어드는지도.(★) 개인 생각 및 의견 기획자의 추천사p4. 분명히 깨달은 사실 하나는 좋은 집의 저으이가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본 잘 지은 단독주택들은 묘하게 집주인을 닮았습니다. 형태도, 공간도 다른 그 집들이 제게 잘 지은 좋은 집으로 다가온 것은, 그 집에 사는 가족의 삶이 오롯이 담아내고 있엇기 때문입니다. 집은 주인을 닮습니다. 그러니 집주인의 면모를 닮아 잘 지어진 집은 그 형태와 공간이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PART1. 주택에 대한 꿈을 현실로 바꾸다아파트 탈출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단추아파트 탈출을 꿈꾼다면?1. 단독주택만의 매력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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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셀피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1. 9. 10:00
윌 스토* 글항아리 / 이현경 옮김 현실에거 개인마다는 큰 차이가 있으며, 특정 집단에 대한 일반적인 관찰은 특정인에 대한 관찰로 축소될 수 있다. 0. 죽어가는 자아p22.만약 당신이 사회적 완벽주의의 성향을 갖고 있다면, 당신의 자존감은 당신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역하로가 책임에 아주 위험할 정도로 의존적이게 된다. 당신은 '사람들은 내가 그야말로 완벽하기만을 기대해' '성공이란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내가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라는 말에 동의할 것이다. 이는 자기 자신에게서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p26.인간 자아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우리가 우리 삶을 통제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완벽주의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훌륭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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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직업으로서의 소설가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1. 7. 10:00
무라카미 하루키* 현대문학 / 양윤옥 옮김 제 1회. 소설가는 포용적인 인종인가p12.그처럼 어떤 일이든 전문이 아닌 쪽에 손을 대면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일단 달가운 얼굴은 하지 않습니다. 백혈구가 체내의 이물질을 배제하려고 하듯이 접근을 거부하려고 듭니다. (중략) 적어도 처음에는 상당히 반발이 심합니다. '그 분야'가 좁을수록, 전문적일수록, 그리고 권위적일수록, 사람들의 자부심이나 배타성도 강하고 거기서 날아오는 저항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p15.소설이라는 건 누가 뭐라고 하든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폭이 넓은 표현 형태입니다. 그리고 그 폭넓음이야말로 소설이 가진 소박하고도 위대한 에너지의 원천의 주용한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누구라도 쓸 수 있다'는 건 내가 보기에는 소설에게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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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아주 편안한 죽음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1. 3. 10:02
시몬 드 보부아르 * 을유문화사 / 강초롱 옮김책을 읽다보니 엄마 생각이 나기도 하고, 어느 한 의사가 했던 이야기도 생각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이 입원을 하는 순간 급 상태가 나빠지면서 돌아가시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좁은 병실에서 운동량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음식 섭취도 줄어드는 악순환의 구조 때문이라고 말이다. 병원에 입원 치료를 하는 날 엄마는 온전히 침대에 누워있고 싶어하지 않았다. 통증이 있어도 병원 복도를 약제를 꽂은 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엄마의 모습이 선하다. 그런 엄마가 더이상 치료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자 움직이지 않기 시작했다. 어쩌면 희망이라는 것, 그것 역시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책에서는 나이 드신 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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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1. 1. 10:00
고미숙* 북드라망 책머리에* , p4.물론 몸과 운명은 하나다. 몸이 밟아 가는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의 리듬이 운명이라면, 운명의 거처이자 무대는 어디까지나 몸이다.p5.중요한 건 정보의 양이 아니라, 시선의 전환이다. 시선이 바뀌는 순간, 삶에는 질적 도약이 일어난다. 입구. 농담 혹은 아이러니(★) 남대문(회현문, 남쪽은 오행상 불 火)이 불타고 광우병 관련 촛불 시위가 일어나고 용산 대참사(화재)가 일어난 해가 모두 무자년(戊子年, 불의 해)에 일어났다는 글을 읽어보니...우연일까? 정해진 일이었던 것일까?p17.마음이란 본디 평화롭다. 거기엔 어떤 불아이나 동요도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하나의 대상으로 놓고 진정시키려고 하면 할수록 마음은 더더욱 요동친다. 그때의 마음이란 마음의 본모습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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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눈으로 만든 사람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2. 30. 10:00
최은미* 문학동네보내는 이 p14. 나는 다만 진아씨 맞은편에 앉아서, 저렇게 여분의 소화기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의 어떤 순간에 아주 나쁜 선택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p26.어느 순간부터 나는 진아씨가 어떤 얘기를 해도 서운했고 어떤 얘기를 하지 않아도 서운했다.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다.p47.기약만 있다면 더 오래도 기다릴 수 있다고, 겨울이 다가온 창밖을 보면서 생각하고 생각한다. 여기 우리 마주p51.수미는 자신의 재난지원금을 나에게 와서 썼다. 그리고 나는 지금 수미를 만날 수 없다.p70.나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마음 붙일 곳 없는 낮에 대해서. 눈을 붙여도 잠들 수 없는 밤에 대해서. 남편과 노동을 나누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에너지를 뺏긴 채로 '행복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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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사랑의 중력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2. 26. 10:00
사라 스트리츠 베리* 작가 소게를 보니, 한림원 최연소 최초 여성 종신회원을 작가가 포기했다고 한다. 노벨상 관련 그 한림원.* 문학동네 / 박현주 옮김 마지막 환자 / 올로프p12.보이지 않는 철창살이 그와 세계 사이에 내려왔다. I.첫번째 대화p22.일종의 실험이었어. 이번에는 자유낙하하는 기분이더라. 나는 떨어지고, 계속 떨어졌어.p27."난 절대 늙지 않을 거야. 그러기에는 너무 힘들게 살았어. 살기를 원한 적 없다. 정말로 원한 적은 없지. 너같이 원한 적은."p30.그들의 삶 또한 금박을 입힌 고상한 것이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위로 떠오른 채 홀로 떠다녔다. 자기 자신 안에서 황금 마차를 타고 세계를 여행했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두려움을 샀다. 밤p48.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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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집 보는 남자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2. 24. 10:00
조경아(★) 아래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줄거리를 제공하지 않지만 읽다가 개인적으로 추측하면 쓰던 메모도 있어서... 1. 유치장(★) 후각과 청각이 예민한 그를 보니 내가 보인다. 물론 그보다는 좀 유연해서 회사도 다녔나보다. 2. 진술 녹화실 3. 요람p24.단순한 정보로 매번 감정적인 에너지를 소모하는 고급 정보까지 처리하게 되니까 매사가 힘들고 피로했을 겁니다. 익숙해진 공간이나 환경에서는 조금 수월하겠지만,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마다 아주 녹초가 되죠. 4. 차고(★) 여동생 '고희'의 등장으로 강제적 독립이라... 우리 주인공 많이 힘들겠네. 5. 옥탑방p47.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늘 다르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불규칙한 에너지로 변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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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파괴자들의 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2. 20. 10:00
1. 죽을 생각은 없었어 / 서미애p8.몇 년 뒤 다시 부모님과 살게 되었지만 나는 이미 부모에 대한 기대도, 애정도 없었다. 당신들은 떨어질 수 없는 가족이지만, 나는 언제든 상황이 안 좋으면 누군가에게 맡겨지는 존재라는 걸 알았으니까. 정말로 가족이라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함께하고 서로 보듬고 기대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p15."독성이 있다는 걸 알면, 조심하면 될 일이지."(★) 왜 살인을 하는 걸까? 그냥 거슬려서? 무슨 말을 해도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핑계가 될 수 없다던 방송에서 경찰들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2.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 송시우p89. 자존감은 낮고 자기애는 높은 에고들.p109."그거 알아요, 형사님? 아무리 해도 행복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글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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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2. 18. 10:00
유독한 옷은 어떻게 서서히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가올든 위커 옮긴이의 글p9."옷장 속 '침묵의 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프롤로그p28.패션 제품은 나나 여러분이 취급 허가증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재 중 가장 복잡하고 다층적인 화학적 프로필을 갖고 있었다. 옷이나 액세서리를 만들고, 가공하고, 직조하고, 염색하고, 마무리하고 또 조립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이 연쇄적 공정의 각 단계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우리가 잠을 잘 때나 땀을 흘릴 때, 살아 있는 매일 매 순간 사용하는 무럭ㄴ에 화학 잔류물을 남길 수 있다. 1부. 탄광 속의 카나리아1장. 위급 상황하늘에서 울리는 독성 경보p49.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안감과 주머니, 울 혼방의 방한 재킷, 면 셔츠와 스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