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서관/도서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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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즐거운 어른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27. 10:00
이옥선* 이야기장수나이를 먹어서는 이옥선 할머니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유쾌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개인 생각 및 의견 작가의 말. 한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의 변명p6.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드니 어쩐지 스스로 배짱이 두둑해지면서 세상에서 잘나가는 다른 사람들이 별로 부러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전업주부로만 쭉 살아왔지만 이게 스스로 만든 자존감인가 싶었다. 1부. 인생살이, 어디 그럴리가?새판을 짜야 할 때가 왔다(★) 작가의 말처럼 가부장제의 사회가 아니라 새로운 사회로의 새판을 짜야 하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골든에이지를 지나며* 앤드루 포터 , * 노라 에프런 (★) 마지막 순간에 내가 뭘 원하게 될까? 현재로는 없다가 정답일듯. 야, 이노무 자슥들아(★) 유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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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23. 10:00
이수연* 길벗어린이여수를 여행하다 들른 독립서점에서 서점장의 인생 동화책이라는 추천에 펼쳐들었다. 책의 주인공은 어울리지 않는 조직 생활 속에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다, 변함을 꾀하려다 다시 자괴감을 느끼며 원래의 모습을 찾고 자신감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이런 글을 읽다보면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얼마나 버티고 참아야 적당히 버티고 참는 것이 될까?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자기 자신도 내려 놓는 경우가 허다하니...사는 게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참 슬프다. p25.세상 사람들 모두 열심히 근사하게 살아가고 있는데,나의 시간만 멈춘 기분이 들기도 해요.그럴 때 정말 적막해요.너무 피곤한데, 잠도 오지 않아요.p27.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싶어서 그렇게 잠도 미뤄두는 걸까?p57.잘못되었다고 생각해도 반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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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사회계약론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21. 10:00
장 자크 루소* 펭귄클래식코리아 / 김중현 옮김살면서 읽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의 짐인 책들이 있다. 이런 짐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지만, 다른 재밌는 책에 밀려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과연 내가 죽기 전에 읽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한 권씩 펼치게 된다.루소의 책(?) 아니 논문도 마찬가지다.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쉬운 내용은 아니었으며, 다소 박사논문이다 보니 중첩과 반복이 있어서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읽는 내내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느끼는 공정이나 불평등의 이슈에 대해서는 찬찬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만, 요즘에는 계약에 근거에서 서로 관계를 맺는 것 같다. 유일한 계약 없는 관계란 친구 아닐까? 부모 자식도 선택하지 못하긴 해도 법적 관계가 강제로 맺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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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19. 10:00
편석환* 시루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하루 종일 누군가를 만나지 않으면 가족 외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게 된다. 물론, 이렇게 글을 쓰거나 일기를 쓰는 것으로 말하는 것을 대신하긴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실수를 할 빈도도 줄어들긴 할 것 같다.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고삐 없는 망아지가 되는 건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우리는 경청이 중요하다고 하자민, 경청의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듣다가 궁금하든 반대하든 말이 불쑥 튀어나가는 것. 말이 너무 많아 고민인 분들은 저자와 함께 하는 기분으로 나름의 묵언수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개인 생각 및 의견 서문p5. 말은 자기 존중에서 시작되어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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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가난한 사람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15. 10:0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열린책들 / 석영중 옮김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대신 부끄러움에 손발이 오그라들고, 낯이 뜨거워진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독자인 내가 봐도 자격지심이 대놓고 느껴지는지... 정말 여자주인공에게 "도망가!"라고 외치면서 보다보니, 어쩌면 남자주인공의 모습이 현대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를바 없지 않을까? 그리고 사람 사이에는 뛰어 넘을 수 없는 강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생각 및 의견 p13.아아, 앞으로 저는 어떻게 될까요, 제 운명은 대체 어떻게 전개될까요? 불확실한 내일과 보장 없는 미래, 그리고 앞으로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짐작도 할 수 없는 현실만 생각하면 전 괴롭기만 합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는 것조차 무서워요. 잠깐만 회상을 해도 가슴이 찢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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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휘어진 시대3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13. 02:59
남영* 궁리출판 3권은 우리가 그래도 익숙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과학사/역사 내용이 더 많은 것 같다. 읽는 도중에 꼬꼬무의 원전피해 관련 내용을 마침 또 보게 되었는데, 기술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방향을 쓰이지 않는 경우 온전히 그 피해를 사람이 입게 된다는 슬픈 결말은 보면서도 여전히 지구 곳곳에 벌어지는 전쟁이란 참상이 멈추지 않는 것을 보니 안타까울 뿐이다. 휴전 국가에 사는 내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개인 생각 및 의견 프롤로그. 1941년, 강철 무지개를 찾는 사람들p19.공포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무지개를 찾았다. 5부. 천 개의 태양p23.지금까지 인류는 화학반응에 의해 얻어진 에너지만 사용했었다. 화학반응은 원자 자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고 원자의 배열만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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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휘어진 시대 2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9. 10:00
남영* 궁리출판 397. 휘어진 시대1남영* 궁리출판 저자의 말p6. 현대의 과학자들은 집단연구를 위한 고유의 리더십, 후원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졌고, 경쟁상황에 대처하면서,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된 과학적lacasademarisol.tistory.com 핵무기가 사용되기 전의 시대, 하지만 이때부터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던 것일까? 협력하고 화합하던 과학자들의 대립과 여성 과학자에 대한 차별... 지금의 우리 시대는 살기 힘들면서도 살기 좋아진 시대인 것 같다. 읽다보니 나도 과학 분야를 전공할 걸... 하는 후회가 생긴다.(★) 개인 생각 및 의견 프롤로그. 1920년, 일곱 도시요약)파리 : 마리 퀴리의 라듐 연구소케임브리지 : 러더퍼드의 캐번디시 연구소베를린 : 막스 플랑크의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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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휘어진 시대1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7. 10:00
남영* 궁리출판 저자의 말p6. 현대의 과학자들은 집단연구를 위한 고유의 리더십, 후원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졌고, 경쟁상황에 대처하면서,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된 과학적 업적과 연구결과를 어떻게 사용하고 도덕적 딜레마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과거의 과학자들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p10.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시기 과학과 정치의 영역은 완전히 혼재되어 야누스의 모습을 띤다. 전쟁이 과학을 삼키더니, 결국은 과학이 전쟁을 삼켜버렸다. 그래서 나타난 거대과학! 그 또한 과학의 모습이다. 프롤로그. 1871년(★) 피에르 퀴리(프랑스), 막스 플랑크(독일), 조지프 톰슨(영국) 1부. 여명p25.19세기 말부터 시작된 물리학적 세계관의 격변이 1920년대를 거치며 최종적으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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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사고는 없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5. 10:00
제시 싱어* 위즈덤하우스 / 김승진 옮김 이 책은 전체적으로 범죄나 질병보다 사고로 죽는 사람이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언급해준다. 작가가 겪은 음주 운저자에 의한 지인의 죽음, 그리고 책무성 부재의 발언(유체이탈화법)에 분노하는 부분이 서두에 나오는데, 우리가 매체를 통해서 접하는 많은 범죄자들의 공통된 모습이라서 나도 공감을 했다. "사고"라는 표현으로 마치 면책과 면죄부를 얻는 것 같아서 말이다.사회적으로 보완을 하고 방지를 위한 노력을 했고, 개개인의 잘못이 없음에도 우연하게 발생한 일이 있다면 그것이 사고가 될 수 있을까? 그 안에서도 틈이 보인다면 우리는 얼마나 엄격하고 유연하게 잣대를 대어야 하는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한편으로는 한국판 사고는 없다는 책이 나왔으면 한다.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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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2. 코스모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1. 10:00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 홍승수 옮김(★) 개인 생각 및 의견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p342.별자리의 모양은 공간적으로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바뀐다. 즉 별자리를 이루는 별들과 관측자의 상대 위치가 바뀌어도 주어진 별자리의 모양이 변하지만, 관측자가 한 장소에서 충분히 오랫동안 기다리기만 해도 별자리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p346.공간과 시간은 서로 얽혀 있다. 시간적으로 과거를 보지 않으면 공간적으로도 멀리 볼 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천체를 들여다보고 있다면, 시간적으로 그 천체의 과거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 어린 시절의 아인슈타인은 떡잎부터 달랐던 것 같다. 두 사건이 동시에 발생됐다 했을 때 동시에가 어떤 의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