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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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7 #무리했어글쓰기방/일상 2020. 6. 17. 10:41
어제 전등 스위치와 한밤의 결투(?) 후 아침에 너무 일어나기 힘든 나는 산책을 생략하고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마셨다. 그릇을 씻으려고 보니 눈에 띄는 설거지용 비누. 풀라스틱 용기에 담긴 세제를 친환경 세제로 바꾸긴했지만 여전히 세제를 많이 쓰는 나는 지구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연휴에 주문하고 어제 배송 받자마자 적은 그릇 세척 시 액체 세제 대신해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거품도 나쁘지 않고, 그릇도 뽀드득하다. 기름기 많은 경우는 아직 없었으니 백프로 만족은 아니지만, 지금은 만족. 화장실도 손세정을 비누로 하려고 약체반 비누반으로 사용 중인데, 봐서 샴푸와 바디용품도 선물 받은 것들 다 사용하고 나면 비누로 변경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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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내가무척이나싫어하는구나글쓰기방/일상 2020. 6. 17. 10:40
바닥을 칠 때가 있다. 갑자기 환풍기 버튼이 눌러지지 않아 밤늦게 두꺼비집을 내리고 드라이버로 케이스를 열어 보려 애를 쓴다. 용을 쓰는 사이 버튼이 저절로 맞춰진다. 어이가 없지만, 심한 상실감이 느껴진다. 버튼도 내맘대로 안되는데, 사회 생활이 내맘대로 될까? 오늘 업무 때문에 빡친 나는, 왜 그런 사람이 회사에서 잘 나가는 걸까 심한 의문이 들었다. 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