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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6 #내가무척이나싫어하는구나
    글쓰기방/일상 2020. 6. 17. 10:40

    바닥을 칠 때가 있다.
    갑자기 환풍기 버튼이 눌러지지 않아
    밤늦게 두꺼비집을 내리고
    드라이버로 케이스를 열어 보려 애를 쓴다.

    용을 쓰는 사이 버튼이 저절로 맞춰진다.
    어이가 없지만, 심한 상실감이 느껴진다.

    버튼도 내맘대로 안되는데,
    사회 생활이 내맘대로 될까?

    오늘 업무 때문에 빡친 나는,
    왜 그런 사람이 회사에서 잘 나가는 걸까 심한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북클럽 덕분에 간만에 크게 웃었다.
    좋은 사람들.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