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수가 세상 제일 바쁘다는 책을 남편에게 선물 받았다. 고마워요~~❤️
아침 산책 나가기 전... 양말 골라주다가 뜬금없는 핀잔 들은 남편... 결국 모든 양말을 다 보여줘야 했던 불쌍한 남편...
문화유산답사기 책을 읽던 남편이 덕수궁을 가고 싶어 하여, 오전 산책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빨래를 돌리고 집을 나섰다. 여름이다, 이제. 반팔을 꺼내야 겠다.
된장 수육이 잘 익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서 중이신 남푠!
일찍 일어났지만 몸이 일어나지 않았다. 평소 보다 늦게 집을 나섰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었다. 결정이 나서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얼마나 이 아침 산책을 지속할 수 있으려나...
원래 계획은 점심 산책을 다녀오는 것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이슈와 콜 등으로 저녁 산책을 고대해야 한다. 아침 산책은 꾸준히 하고 있다. 오는 길에 업무용 커피를 사오기 위해 나가는 것 같지만, 비교적 사람이 적을 때 걷는 것은 기분이 좋다. 그나저나 베란다 창을 닦고 싶은데, 고층이라 엄두가 안난다. 창이 깨끗하면 햇살이 더 잘 들어올 것 같은데...
주말을 보내고 나면, 가장 어수선한 월요일. 사람들과 가상 점심을 함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치울 것 투성이. 그래도 분리수거 마쳤고, 생수 배송 온 것 정리했고, 주말 내 열일한 세탁기 통세척까진 했으니... 일 좀 하다가 퇴근하고 못한 정리 마무리 해야지. 재택 근무의 장점,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남편은 달리고, 나는 걷는다. 사람이 없어 좋네.
삼시세끼 중 두끼 완료. 하루가 금방 가네...
어제의 쉼 덕분에 아침에 눈도 잘 뜨고, 몸이 가뿐해서 새벽 산책을 다녀왔다. 이제는 마스크 안에 땀이 금방 찬다. 봄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