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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1.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5. 19. 10:00

    편석환

    * 시루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하루 종일 누군가를 만나지 않으면 가족 외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게 된다. 물론, 이렇게 글을 쓰거나 일기를 쓰는 것으로 말하는 것을 대신하긴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실수를 할 빈도도 줄어들긴 할 것 같다.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고삐 없는 망아지가 되는 건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경청이 중요하다고 하자민, 경청의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듣다가 궁금하든 반대하든 말이 불쑥 튀어나가는 것. 말이 너무 많아 고민인 분들은 저자와 함께 하는 기분으로 나름의 묵언수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개인 생각 및 의견


     

    서문

    p5. 
    말은 자기 존중에서 시작되어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커뮤니케이션의 궁극적인 목적인 관계에 도달한다. 

     

    프롤로그. 말, 하기를 그만두다

    p9.
    그동안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산 건 아닐까?
    진짜 말을 하기 위해서라도 
    말을 그만해야겠다.

    (★) 이부분을 읽다보니 꼭 말이 아니더라도, 진짜 무언가를 하기 위해 무언가를 그만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본문

    p16.
    우리는 말을 안 해서 후회하기보다
    말을 해버려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p20.
    세상에 탓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나의 게으름을 탓할 뿐.
    오직 내 탓이다.
    p23.
    버리는 삶이
    채우는 삶보다 어렵다.
    p29.
    시간은 지나간다.
    시간은 흘러 내 편이 된다.
    p34.
    말과 생각이 끊어진 곳에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
    p51.
    기회는 놓쳐도 인연을 놓쳐서는 안 된다.
    사람의 인연을 소중히 할 일이다.
    p76.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은 없는지 돌아보고 나서 떠들 일이다.
    p80.
    기억도 나지 않는 수많은 말들이 
    끔찍하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말을 
    내뱉고 살았던가?

    (★) 이 대목에서 나 역시 소름이 돋았다. 우리는 다 잊고 있을 것지만, 잊어서는 안될 말들을 하지 않았던가?

    p88.
    상대방이 좋다고 느끼는 게 진정한 배려다.
    자기 만족은 배려가 아니다.
    p91.
    다른 사람이 내 마음 같기를 원하는 허망함을 접어야 한다. 그것이 공존의 지혜인 것 같다.
    p96.
    인생에서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해야 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오늘도 못 하고 내일도 못 한다.
    p97.
    우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쓴맛이 여과된다.
    p103.
    관계의 폭은 넓어졌으나 관계의 깊이는 얕아졌다.
    고독은 더 심화되기만 하니 관게의 넓이를 자랑하기보다 
    관계의 깊이를 생각해볼 때다.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없다.
    p124.
    ... 하지만 대화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있다.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은 사람이 이긴 것이다.
    p129.
    누군가 열심히 떠들고 있다면 무서워서일 것이다. 
    우리는 고요가 무섭고, 외로움이 무서워서 떠든다.
    누군가 옆에서 떠들고 있다면 들어주어야 하는 이유다.
    p149.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말도 잘한다
    p199.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말을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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