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서관/도서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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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인트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4. 18:24
이희영 '결국 내가 나를 이룬다고 믿는 것들은 사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것들이잖아...... 그럼 기억이 형성되기 전의 나는 어떻게 키워졌을까?' 독립이란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를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모 역시 자녀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는건지도 몰랐다. 자녀가 오롯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걸 부모에 대한 배신이 아닌 기쁨으로 여기는 것, 자녀로부터의 진정한 부모 독립 말이다. (★) 청소년 문학은 밝고 희망차야 한다는 것이 내 선입견이라는 것을 요즘 깨닫는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선택이 못내 답답하기도 하지만, 틀 안에 가둬진 새가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좋은 곳으로 멀리 날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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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 생활 탐구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4. 00:11
900KM 그런데 갑자기 시댁이 생기면 대부분 그저 바라봐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참견을 더 많이 하시잖아요. 저는 그런 식으로 제 삶의 방식들을 바꿔야 하거나 억압받는다면 절대 못 버틸 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제적 독립이 중요해요. 부모 돈 받고 부모 집에서 살고 있다면 냉정하게 얘기해서 그 삶은 부모 인생의 연장이거든요. 자기 맘대로 하고 싶으면 풍족하지 못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되어 있어야 해요. 재룡: 사실 처음에는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실제로는 어른들이 시키는 것도 별로 없고,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불편해하나. 이런 생각도 안했다면 거짓말이죠. 근데 아내와 좀더 깊은 얘기를 해볼수록 그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일 자체가 힘들지 않더라도 그 불편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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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2. 16:48
김초엽* 허블개인적으로 SF는 조금 읽기 난해하다는 생각이었지만, 김초엽 작가의 글은 수월하게 마치 일어난 일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래도 주제나 내용이 나 자신의 흥미를 끄는 것은 아니기에 읽고 난 뒤 언젠가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상상력이 줄어들면서 나이를 먹게 되다보니 현실이 더 중요해져 상상의 재미가 사라진 것은 아닐까 싶기도...(★) 개인 생각 및 의견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성년이 되어 순례를 떠난 사람들. 돌아오지 않는 그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을 이용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이들과 그들의 기대와 다른 현실의 결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사람들의 노력p53.지구에 남는 이유는 단 한 사람으로 충분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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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스님개인 도서관/도서관1 2019. 5. 28. 09:04
혜민* 수오서재추신1. 덧붙이는 것을 앞에 쓰는 이유는 최근에 불거진 혜민 스님 문제 때문이다.책의 내용이 참 좋았는데, 뒷통수는 이렇게도 맞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글을 지워야 하나 싶지만, 이 역시 기록의 일부라서 그대로 놓아둔다.만약 현재의 모든 문제가 사실이라면, 저자가 다중적 자아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까?좀 슬프긴 하지만, 열심히 해도 티가 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호수에 떠 있는 백조처럼 우아하게 보이기 위해서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지만, 그저 남들의 눈에는 편안해보이는 백조일 뿐이다. 이는 비단 나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업무 진행하다보면, 나의 고객들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이 뛰어 다닌다. 그러나 이 것을 알아주는 것은 내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