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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작성중)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2. 20. 10:00
장강명
* 유유히
프롤로그. 소설가의 '일'이란 무엇인가
p4.
내 글이 향하고 있는 1차 독자는 역시 예비 작가와 신인이었다. 내가 예비 작가였던 시절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답해주고 싶었다. 문예지 등단 -> 단편 작업 -> 젊은 작가상 수상 외에도 다른 길이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일>, 스터즈 터클
* 그믐 (온라인 독서 모임)
1부.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나는 독자를 보았다
p15.
실은 진짜 감격스러운 건, 이거다. '실시간으로' 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우연히 목격하는 순간.저술 노동자의 몸관리
p23.
그래서 나는 '글쟁이'라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한다. 아무 글이나 쓰는 건 내 일이 아닌 것 같아서다. 책이 될 글을 써야 한다. 나는 '단행본 저술업자'라는 표현을 선호한다.조지 오웰과 술과 담배
* <책 대 담배>, 조지 오웰
p28.
내게는 맥주가 현실과 자아 사이의 접착제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집필실과 레지던시
p33.
남자든 여자든, 긴 글을 쓰려면 누구든 고정 수입과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우리가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해피엔딩이 좋은데
p47.
바꿔 말해, 소설 쓰는 사람에게 자기 작품의 톤과 결말에 대한 재량권이 얼마나 있는가?고유명사를 어찌할까요
표절 공포
p61.
저작권 관련 법이 보호하는 대상도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구체적인 표현이었다.프로 거짓말쟁이의 걱정
p67.
소설이 현실 세계의 깊은 구석을 잘 살피지 못하게 되면서, 전문 직업인 필자들의 에세이가 주목받게 된 것 같기도 하다.작가님, 이 작품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p72.
작가의 의도 같은 게 그렇게 중요한가? 독자의 의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닌가?동지애와 꿀팁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p78.
그런데 한편으로는 거의 모든 직업 분야에 미증유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앞서간 사람의 지혜로운 조언은 어느 누구도 기대할 수 없는 시대인 것 같기도 하다.이 두꺼비는 수컷인가요
p85.
나는 대체로 의역을 지지하는 편이다. 작가가 어떤 단어를 사용했는지보다 독자가 얼마나 작품을 수월하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에 출판된 책에서 일부 대목을 현지에 맞춰 고쳐주는 작가란...
영상의 은밀한 유혹
(★) 손원평 작가님이 <침입자>의 연출가라니... 놀랍다.
* <여름, 어디선간 시체가>, 박연선 >>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어봐야 할 듯.
p93.
그러다 영화나 드라마 기획자들을 만나면 그들의 씩씩함이 반갑다. 벌이고자 하는 모험의 규모도 크고 도전의 성격도 신선하다.p94.
그렇다면 문학적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보여주기가 아니라 말하기가 소설의 진짜 힘이고, 소설이야말로 사유와 사변을 담는 예술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p101.
소설가의 사회적 발언은 어떤 방식이 효과적일까? 나는 문학인은 모두 글을 쓰는 단독자이며, 단독자로서 글을 쓸 때 세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회에 대해 하고픈 말이 있으면 같은 의견인 동료를 모아 결의나 세를 보여주는 것보다, 그 주제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글을 쓰는 게 낫다.(★) 작가가 벽돌책 컬럼의 고료가 적어도 계속 하고 싶다고 하신 것에 대해서 박수를 치고 싶다. 찾아봐야겠다.
소설가들은 어떻게 친해지나요
* <태연한 인생>, 은희경
* <밥벌이로써의 글쓰기>, 제니퍼 와이너
* <알베르 카뮈>, 유기환
p113.
외로움도 지나치면 추위나 허기만큼 해롭다.작가님은 이 글을 못 읽으시겠지만
p119.
인터넷이 전에 없던 방식으로 우리의 모습을 비춰주기는 하지만, 정확한 거울은 분명 아니다.퀀텀 점프
p127.
자신의 욕망을 정확히 깨달으면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덜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