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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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2. 다락방의 미친 여자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6. 12. 10:00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북하우스 / 박오복 옮김(★) >> 개인 생각입니다.4부 샬럿 브론테의 유령같은 자아9장. 비밀스러운 마음의 상처 "교수"의 학생p562.표면적으로 보면 샬럿 브론테는 '바이런을 덮고, 괴테를 펼치라'는 칼라일의 충고를 따라 자신의 수정 충동을 철저하게 수정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샬럿의 소설 네 권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자신의 괴테와 자신의 바이런을 어느 정도 동시에 읽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예를 들면 는 고딕풍 악몽의 고백적 형식과 버니언의 에 나오는 도덕적 교훈주의를 둘 다 패러디한다. 패러디를 통해 이 작품은 좀 더 냉정한 여자 주인공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고딕적인' 미친 여자의 '섬뜩하게 생생한' 탈출의 꿈을 보여주며 구속과 탈출이라는 여성 특유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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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1. 다락방의 미친 여자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6. 11. 15:12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 개인 생각입니다.초판서문p20.그런데 19세기 여성 문학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두 가지가 내내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는 19세기 여성 작가들이 처한 사회적 위치이고, 또 하나는 그들 자신의 독서 행위다. 우리가 연구한 예술가들은 삶과 예술 둘 다 실제로도 비유적으로도 감금되어 있었다. 압도적인 남성 지배 사회구조에 갇힌 여성 문인들은 커트루드 스타인이 '가부장적 시학'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던 문학 구조물에도 분명히 갇혀 있었다. 19세기 여성 작가는 남자들이 짓고 소유한 조상의 저택 (또는 오두막)에 거주해야 했을 뿐 아니라, 남성 작가들이 고안해낸 소설의 집과 예술의 궁전에도 갇혀 제한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자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