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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침묵의 봄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7. 7. 10:00
레이첼 카슨
* 에코리브르 / 김은령 번역 / 홍욱희 감수
환경과 관련된 책에서 늘 한번씩 언급되는 책이다. 그래서 나도 한번 먼저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처음에는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화학 이야기가 나오면서 요즘에 우리가 먹고 입고 쓰고 버리는 것들에 대한 모든 화학물질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지구의 수명은 아직 많이 남았고, 우리들의 후손은 아직 이 땅에서 살아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독배를 마시는 이런 행동들을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
(★) 개인 생각 및 의견
서문. 린다 리어
* 카슨의 첫번째 책, <해풍 아래서>
* <바다의 가장자리>
p14.
"제 힘에 취해서 인류는 제 자신은 물론 이 세상을 파괴하는 실험으로 한 발씩 더 나아가고 있다."p15.
"그저 침묵하고 있다면, 나에겐 평화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p21.
경이와 겸손은 <침묵의 봄>이 준 선물이다.01. 내일을 위한 우화
(★) 조용히 다가오는 불행? 우리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불길한 징조들.
02. 참아야 하는 의무
(★) 우리가 개발한 물질이 유독물질이고 위험한 것일줄이야.
p29.
알베르트 슈바이처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낸 해악을 깨닫지 못한다."(★) 자신의 분야에만 전문가이지 광범위하고 파생되는 부분은 누가 알까?
p38.
장 로스탕(Jean Rostand)은 이렇게 말했다.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다."03. 죽음의 비술
(★) 이제는 널리 알려진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다이클로로 다이페닐 트라이-클로로에테인)의 위험성.
(★) 살충제가 아닌 살인제, 제초제가 아닌 제인제(제살제)
04. 지표수와 지하수
(★) 수질 문제. 이제는 해양 오염, 미세플라스틱 등의 이슈 등으로 물을 사먹거나 집마다 정수기를 이용하는 시대가 되버렸다.
05. 토양의 세계
(★) 토양 내 미생물/곤충은 우리 장내 유익/유해균을 보는 것 같다.
p88.
토양은 서로 연결된 생물들로 촘촘하게 짜인 거미줄과도 같다.06. 지구의 녹색 외투
(★) 우리가 쓸 땅이라는 명목 하에 생무르이 보금자리를 가로챈 것 같다.
p108.
자연의 경제 체제에서 식물은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잡초란 없다. 모두 건강한 토양을 위한 생물들이 아닐까? 곤충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제초방식은 시간을 돈으로 여기는 요즘 시대에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07. 불필요한 파괴
p125.
생물들의 자기 복원은 상당히 힘들다.(★) 인간도 자기 복원은 힘든 것 같다. 풍뎅이 죽이려다 사람까지 죽이는 상황이 되는 것 보니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것 같다.
p140.
살충제는 대부분 비선택적이다. 없애려는 특정한 종만을 제거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맹독성이라는 단순한 이유 하나만으로 그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인간의 항암도 마찬가지. 그래서 결국 항암으로 몸이 약해져 죽는 것이고 표적항암도 생각보다 잘 안되는 것인가?
p141.
살아 있는 생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묵인하는 우리가 과연 인간으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을까?08. 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 사람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들인데, 새들이라고 오죽하겠냐만은.... 독성물질이 결국 노른자위에 축적되어 다음 세대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사망증명서(p166)'란 표현을 쓰는 것이 너무 무섭다. 먹이사슬 체계 안에서 새를 내몰려다가 포식자 여우까지, 그리고 인간까지 피해가 가는 상황들.
09. 죽음의 강
(★) 힘차게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사라진 강
10. 공중에서 무차별적으로
(★) 불개미 잡기는 앞서 불필요하게 살생을 유도하는.
11. 보르자 가문의 꿈을 넘어서
p230.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은 살충제의 대규모 살포만은 아니다. 사실 우리 대부분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소규모이지만 매일 또는 매년 지속적으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일이다.12. 인간이 치뤄야 할 대가
p246.
오늘날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은 근대적 생활방식을 수용하면서 인간 스스로 초래한 새로운 형태의 환경오염이다.p248.
우리 몸속에도 생태계가 존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아주 사소한 원인으로 엄청난 결과가 생겨난다. 원인과 결과가 별 관계 없는 듯 보일 때가 많다.(★) 간의 중요한 역할. 그리고 신경계에서 더 나아가 정신까지 문제을 일으키는 상황들.
13. 작은 창을 통해서
(★) 에너지 발전소 미토콘드리아
p265.
방사능에 노출된 세포가 죽는 이유는 방사능이 에너지 결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산화를 방해하는 살충제(화학물질), 산소만 억제해도 일반세포가 암세포가 된다고 하니... 너무 무섭다.
p270.
인류 전체를 놓고 볼 때, 개개인의 생명보다 궁극적으로 더욱 소중한 것은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유전형질이다. 영겁처럼 긴 시간 동안 진화를 거쳐 만들어진 우리의 유전자는 현재의 모습을 규정할 뿐 아니라 인간의 미래를 담고 있다.(★) 유전자 변이... 우리 문명의 마지막이자 가장 큰 위험(p270)이라고 하니 끔찍하다.
14. 네 명 중 한 명
p283.
인간은 생물체 중에서 유독 혼자만 암 유발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낸다.(★) 백혈병의 증가. 살충제도 증가. 위험 요소의 증가. 암세포는 증식과정 중 다양한 가면을 쓴다(p296)니. 나도 그럴거라고 추측은 했는데, 사실이라고 하니 항암치료가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p299.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전이되는 또 다른 방식은 염색체 이상이다.(★) 암 유발 물질로 가득찬 세상. 어찌 물질만 그렇겠는가... 인간들도 암유발 인간이 가득한데.
15. 자연의 반격
p313.
자연은 결코 인간이 만든 틀에 순응하지 않는다.(★) 자연의 균형을 해치는, 인간의 선택이 스스로를 해치는 해악이 되어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 오는 슬픈 현실.
16. 밀려오는 비상 사태
(★) 내성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긴다는 것.
p348.
인간은 100년 동안 세대가 평균 세 번 바뀐다.(★) 곤충은 다 며칠, 몇주 안에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데...
17. 가지 않은 길
(★) 비화학적 방법(살충제 같은 것이 아닌)으로 천적, 소리 등 혹은 기타 무해한 유인 물질 등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생물방제법 같은 미생물을 이용하는 것... 이 가능할까? 천적의 수입은 위험도가 높은 것 같다. 인위적인 방식은 항상 문제를 일으켜서 기존의 로컬 생태계가 위험해지기도 하니까. 인간이 개체수를 조절시킨다는 생각 자체가 나는 위험하다고 판단된다.
p375.
새롭고 상상력 풍부하며 창의적인 접근법은 이 세상이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생물과 공유하는 것이라는 데에서 출발한다.(★) 자연 통제가 아니 화해의 마음으로...
후기. 에드워드 O. 윌슨
(★) 40년 전의 책이라니... 여전히 갈 길이 먼.... 이해관계자들 간의 충돌
옮긴이의 글. 김은령
p387.
어느덧 고전 반열에 오른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은 스스로 창조주 바로 다음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짚신 벌레 몇 단계 위의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자신이 사는 환경을 파괴하는 유일한 생명체가 바로 인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