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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5.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21. 17:55

    시미즈 캔

    p21. 
    소중한 사람이 암에 걸리면 가족의 인생도 달라진다.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이 세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환자를 돌보기 위해 가족들이 짊어져야 할 물리적, 심리적 부담도 상당하다.
    p41.
    외상 후 성장은 현재 자신의 모습 그대로 병과 마주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병으로 고통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슬픔을 통해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억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필요도 없다. 그건 상처 입은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p57
    "오카다 씨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아오셨네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면서 살았던 겁니다. 그래서 현재를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거죠."
    p62. 
    그러한 두려움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울 필요는 없지만, 건강은 언제든지 잃을 수 있고 언젠가는 반드시 잃는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오늘 하루를 건강하게 보내는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p67.
    그러나 인생에 기한이 있음을 의식하지 않고 계속 미루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이루지 못하고 끝날지 모른다. 당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 있다면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언제 시작할지 평소에 기회를 살피며 준비하는 게 좋다.
    p155.
    지금 다답함을 느끼고 있다면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게 가장 중요하다. 슬픔에 빠진 내가 무엇을 잃었다고 느끼는지, 무엇에 부당함을 느끼고 분노하는지 말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억누르기만 하면 희노애락의 감정 전체가 얼어붙어 삶의 활기를 잃어버릴 수 있다. 
    p173.
    죽음을 두려워하는 첫 번째 이유로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공포'가 있다. 
    p174.
    큰 병에 걸렸을 때 강조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기대하고, 최악에 대비하라 (Hope for the best, prepare for the worst.)'는 말이 있다.
    p194.
    현대 사회에서 죽음은 불길하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죽음을 의식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죽음은 긍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
    방송에서 어떤 정신과의사가 이런 말을 했다. 그가 잃은 책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 후회되냐고 질문을 하면 과거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 하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미련을 이야기 한다고. 늘 내가 무얼 하고 싶어할까, 무엇은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까 생각은 하지만 현실의 벽에 쉽게 좌절하여 마음을 쉽게 접는다. 그래도 오늘 또 생각해봐야겠다. 1년 후 내가 죽는다면 나는 지금 무얼하면 좋을지.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