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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4. 3. 16:20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p17.
    인간이 자기 일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지속적 헌신은 다른 것들을 지속적으로 소홀히 해야만 유지될 수 있다. 인간의 일이 그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인지는 결코 명확하지 않다.
    p63.
    결혼을 하기는 겁나지만, 춥고 외로운 노년도 마찬가지다.
    p72.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마음의 미묘한 부분에 정통하고 기꺼이 타협하려는 타고난 능력이 있어야 한다.
    p87.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결혼에서 꽁무니를 빼는 남자는 전쟁터에서 도망가는 남자나 마찬 가지다. 미덕을 발휘할 기회를 회피하는 것은 용감하게 전진하다 쓰러지는 것보다 고약한 실패다.
    p112.
    우리는 남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함으로써만 우리 마음을 이해 받을 수 있다. 인간 감정과 관련된 문제에서 가장 너그럽게 판단하는 사람이라야 가장 호소력 있게 간청할 수 있다.
    p138.
    도보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혼자 떠나야 한다. 떼지어 가거나 둘이 떠나도 이름만 그렇지 실은 도보 여행이 아니다. 그것은 소풍에 가깝다. 도보 여행은 반드시 자유로워야 하므로 홀로 떠나야 한다. 마음 내키는 대로 멈추거나 계속 갈 수 있고 이 길이나 저 길로 갈 수 있어야 한다.
    p189.
    이런 마음 상태를 생각해보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불안해진다. 아이들은 신화시대에 머물러 있고, 부모와 동시대를 살지 않는다. 아이들은 부모를 어떻게 생각할까?

     

    (★)
    사실 이 책은 순전히 제목을 보고 고르게 되었던 것 같다. 무기력해진 나를 위한 변명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물론 고민하던 주제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알게 되고 일부는 동의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나의 게으름에 대한 변명은 충분히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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