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 관종의 조건

임홍택

p51.
우리가 알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구글(유투브)과 넷플릭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틱톡 등은 각각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수익구조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용자의 시간이라는 관심화폐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시간이라는 관심화폐만이 현재와 미래에 실제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p112.
아이러니할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포기를 나약함의 표상으로 사용해 왔지만, 명확하게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단 뛰어 들어 해봐야 한다. 그리고 안 맞으면 빨리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방법 밖에 없다. 묻거나 따지지 않고 근성만으로 무언가를 밀어붙인다고 해결되는 시대는 지났다.

p373.
거짓말에 잘 속는 것은 꼭 우리 탓이 아니다. 거짓말이 태생적으로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제한된 시간을 휴대폰 세상에 얼마나 쏟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