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갑자기 서러운 기분이 들다가 윤종신의 "잘 했어요"가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정준일이 부르고 새로 찍은 뮤직 비디오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윤종신 씨가 직접 부르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다.새로 찍은 뮤직 비디오의 경우, 이별 이후의 치유의 과정이 아닐까 하는 의미 부여를 한다. 나를 위한 밥상을 차리고 정리를 한다는 것.어쩌면 요즘 내가 제일 잘 하고 있지 않은 그 일상의 모습이다.삶을 살아내는 작은 힘들은 나를 아끼고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한다.나는 못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잘 해내길 바라며...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2025.04.02 #적당히
엄마의 기일이 지났다.만우절도 지났다.휴남동 서점 책을 읽다보니,이런 곳이 집 근처면 좋겠다 싶다가…서점 주인은 무슨 죄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최근 읽은 에서는 얕은 관계가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었다. 나도 동감하는 바이기에…단골손님이 되는 건 나에게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왜냐하면, 내가 불편을 끼치는 게 싫기 때문에…회사를 다닐 때나 지금이나직설화법은 나의 화법이긴 하지만…관계에서는 소극적인 건…아마도 나의 귀차니즘 성격과학습된 기대치 부응에 대한 부담감이 원인일지도…적당히 안부를 묻고적당히 걱정하고적당히 기뻐하고적당히 염려하는뭐든지 적당히가 어렵다.요리든, 일이든, 관계든, 기타 등등.
-
386. 친구를 입양했습니다도서관1 2025.04.03 10:00
은서란* 위즈덤하우스 프롤로그. 먼 길을 돌아 사람에게 도착했다p5.내 나이대의 여자는 당연히 남편과 자녀가 있을 것이라는 편견과 마주하는 일이 썩 유쾌하지 않다. 뭔가 해명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누명을 쓴 기분이랄까.p6.그리고 서로에게 확실히 법적 울타리가 돼주기 위해 입양을 선택했다. 법적 가족이 되기로 한건 무엇보다 위급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보호자가 돼 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다.p8.우리가 입양 가족이 된 건 현재로써 서로의 법정대리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1장. 숨 쉴 수 있는 곳을 찾아서작은 지구, 섬으로 간다p24.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실제로 그 믿음은 강력한 힘을 지녀 정말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곤 했다...
-
385. 당신을 보면 이해받는 기분이 들어요도서관1 2025.04.01 10:00
김건희, 김지연* 선드리프레스김건희 : 비전공자로 예술계에 입문한 사람김지연 : 미술을 전공하고 비평가로 활동하는 사람 미술관건희는,* , 김지연p11.편안하고 따뜻하면서도 뭉툭하지 않은 글이 좋다.p12.미술에 관한 편지를 주고받자고 했지만 쓰고 보니 미술이 삶의 모든 주제를 관통한다는 걸 다시 깨닫는다.지연은, p13.안과 밖을 연결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다시 미술 앞에 섰다.p14.모호한 것을 글에 담는다고 분명한 것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호한 것 자체로 선명하게 드러날 때 우리는 마침내 두 발을 땅에 붙이고 설 수 있다. 겨울에서 봄당신을 보면 이해받는 기분이 들어요 / 건희p18.언니, 솔직히 저는 쓰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쓰는 건 피곤한 일이에요. 골치 아픈 일이에요. 지겹고요. 끔..
-
384.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도서관1 2025.03.28 10:00
박여름* 히읏 프롤로그p4.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다 보면 그 아픔은 분명 거름이 돼요. 이렇게 행복하려고 힘들었구나, 하는 순간이 분명히 옵니다. 1장. 열두 시 땡p8.준비는 끝났으니이제 잘 달리면 되겠습니다.p13.상상만 해도 싫던 것들을 사랑해서 용서했다.p20.예측 가능한 사람이 좋다.p27.사는 게 참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좋은 날 좋은 기회는 또 올거다.p29.따뜻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p34.사랑을 멈출 용기가 없어서 상처를 견디고 있다는 게 슬프다.p42.하고 싶은 게 많은 것을 보니요즘은 사는 게 재미있나 봅니다.p54.꿈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말은 꼭 명언 같다. 그런 사람에게서 나온 말에는 왠지 커다란 힘이 있을 것 같다. 2장. 믿는다는 것p80.안정적인 것들..
-
383. 만질 수 있는 생각도서관1 2025.03.26 10:00
이수지* 비룡소 들어가는 글p9.나의 마음도 그럴까. 나의 하루하루를 남김없이 소진하면 다시, 스스로 꽉 차오를까.p9.매일을 채우고 소진하다. 1. 그림의 언어로 열리는 세계p17.스무살짜리는 매일 하는 자아 탐구도 힘들었다. (중략) 지금보다 더 어리석었던 나는 진지한 데 가서 진지하다고 화냈고, 가벼운 데 가서 가볍다고 화를 냈다.p18.매력적인 그림책들은 무거운 것을 가볍게 살짝 들어 올려 단순한 마음으로 전하는 힘이 있었다. (중략) 자기도 모르는 예술에 휘둘린 예술가보다는, 자기를 구성하고 포장하여 내놓을 줄 아는, 세상 이치에 바른 창작자가 더 좋아 보였다.p46.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할 것이 없을 때 오는 낯선 감정이 스며든다.p51.동물원은 신기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배우는 공간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