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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6 #어린이날의고찰글쓰기방/일상 2025. 5. 6. 20:40
2015.01 경포대 일출
어린이일 때에는 직장으로 바쁜 아빠가 우리의 어린이날을 챙겼다.
엄마는 뭐… 아빠를 말리지 않는 정도.
사실 경조사가 많은 달이다보니 그러려니 하며 보냈던 것 같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서는 엄마가 어린이날을 핑계로
티셔츠나 화장품을 사주시곤 했다.
선물 대신 내가 좋아하던 음식을 만들어주시기도…
부모에게 자식은 영원히 어린 아이같다고…
어린 시절 엄하게만 했던 것이 미안했다던 엄마의 마음을
이제는 추억으로만 기억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기대되는 날.
누군가에게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날.
어쩌면 누군가에겐 상대적으로 더 속상할 날.
그럼에도 매년 찾아오는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