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파수꾼
-
235. 호밀밭의 파수꾼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8. 19:31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p207.날씨가 좋을 때면 아버지와 엄마는 앨리의 무덤으로 가서 그 위에 꽃다발을 얹어 놓곤 하셨다. 나도 몇번 같이 갔었지만, 얼마 못가 그만두고 말았다. 우선은 무엇보다 앨리를 그런 곳에서 만나고 싶지 않았다. p229.내가 '잡는다면'으로 잘못 알고 있었나봐" 나는 말을 이었다. "그건 그렇다 치고,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 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