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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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얀 국화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8. 1. 10:00
매리 린 브락트p5.고대와 현대의 여사를 아울러 여성이 강간을 당하면 그것은 종종 여성의 잘못으로 여겨진다. 강간이라는 행위에 수반되는 수치심이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전이되는 것이다. 가장 사적인 부분까지 침범을 당한 여성이 그 이후로도 영원히 어떤 짐을 지고 가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 여성은 고통을 받고 그 수치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는다. '위안부' 여성의 경우 그들이 극복해 낸 일들에 대한 수치심으로 인해 50년도 넘게 침묵해 왔다. 그동안 사라진 여성들이, 더불어 영원히 사라진 사연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p47."엄마랑 나는 해녀에요. 우리는 빚 없어요. 빚을 진 게 있다면 바다에 졌지."p87.누군가 우리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가 영영 사라질 리는 없지 않겠냐.p132.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