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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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깨어남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21. 17:41
올리버 색스p54.전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실면증)이 다른 증상 없이도 10-14일 동안 지속되면 치명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1. 이상한 뇌염 증후군 나라의 앨리스 프랜시스 D1904. 뉴욕, 4남매 중 막내로 총명, 우수한 성적15세에 희귀한 운동 과잉성 장애 형태의 중증 기면성뇌염 발발1969.6.25. 엘도파 투약 시작. 다양한 엘도파 부작용 노출. 조금씩 변화시킬 때마다 증상 완화1972. 여름. 엘도파 + 아마타린 소량 단속적으로 복용p119.D씨는 현실에 깊이 뿌리내리고 병과 중독, 소외감, 시설 생활을 용감하게 이겨내며 자신의 본성을 끝까지 잃지 않은 더할 나위 없이 인간적인, 멋진 사람이다. 2. 가면 같은 얼굴에 표정이 살아난 마그다 B1900 오스트리아 태생. 어린시절 미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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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온 더 무브 (On the Move)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2. 15:19
올리버 색스p16.열두 살 때 한 통찰력 있는 교사가 생활 기록부에 "색스는 멀리 갈 것이다. 너무 멀리만 가지만 않는다면"이라고 적었는데 그 염려가 그리 틀리지 않았다.p30.착시도 내게는 매력적인 현상이었다. 이 현상은 지적인 이해, 통찰, 심지어 상식조차 지각 작용의 왜곡 앞에서는 무기력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깁슨의 반전 안경이 시지각 왜곡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의식의 힘을 보여주었다면, 착시는 지각 작용의 왜곡은 의식의 힘으로 바로 잡을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p74.주말이나 휴일을 맞아 런던에서 벗어나면 마음이 날아갈 것 같았다. 나에게 휴일이란 다른 무엇보다 마이클 형으로부터 벗어나는 휴가, 때때로 견딜 수 없는 형의 존재로부터 떠나는 휴가였다. 하지만 형이 본래 가진 다정하고 자상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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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4. 18. 18:33
올리버 색스 1부 상실 p22. 우반구를 연구하는 일이 어려운 까닭은 환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알 수가 없고 게다가 외부 관찰자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p31. 그는 검시가 다 끝났다고 여겼는지 모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손을 뻗어 아내의 머리를 잡고서 자기 머리에 쓰려고 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것일까? 그런데도 그의 아내는 늘 있어온 일이라는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 p61. 그는 순간 속의 존재이다. 말하자면 망각이나 공백이라는 우물에 갇혀서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에게 과거가 없다면 미래 또한 없다. 끊임없이 변동할 뿐 아무 의미도 없는 순간순간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p97. 그 누구의 동정과 도움도 받을 수 없다는 것, 이것 또한 가혹한 시련이다. 그녀는 장애인이지만 그것이 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