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동두천
-
326. 나의 동두천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10. 3. 10:00
김중미 그 골목p16. 그러다 알게 되었다 일제강점기부터 대물림되어 온 것은 가난만이 아니라는 것을. 그로 인한 무기력과 폭력, 절망 역시 대물림되고 있었다. 정아* 어름사니 : 남사당 패에서 줄을 타는 줄꾼p35.더는 빠져나오지 못하는 미로를 헤매고 싶지 않았다. 이제 그 골목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았다. 임경숙p63.나는 어쩌면 그때 이미 애어른이 다 되어 있었는지 모른다. 민해자p81.소심한 나는 해자의 그런 성격이 부러울 때가 있었지만, 슬프고 아픈 걸 숨기기 위해 위악을 부리는 게 때로는 안쓰러웠다. 해자는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안 슬픈 척, 안 힘든 척해 주기를 바랐다. 윤희언니p99.하지만 힘없이 무너지는 사람들에게 처저히 무관심하던, 눈에 훤히 보이는 불의에 어떤 저항도 하지 않던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