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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적당히글쓰기방/일상 2025. 4. 2. 23:42
엄마의 기일이 지났다.
만우절도 지났다.
휴남동 서점 책을 읽다보니,
이런 곳이 집 근처면 좋겠다 싶다가…
서점 주인은 무슨 죄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 읽은 <무기력의 심리학>에서는
얕은 관계가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었다.
나도 동감하는 바이기에…
단골손님이 되는 건
나에게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내가 불편을 끼치는 게 싫기 때문에…
회사를 다닐 때나 지금이나
직설화법은 나의 화법이긴 하지만…
관계에서는 소극적인 건…
아마도 나의 귀차니즘 성격과
학습된 기대치 부응에 대한 부담감이
원인일지도…
적당히 안부를 묻고
적당히 걱정하고
적당히 기뻐하고
적당히 염려하는
뭐든지 적당히가 어렵다.
요리든, 일이든, 관계든, 기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