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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1. 1. 10:00
고미숙
* 북드라망
책머리에
* <동의보감>,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p4.
물론 몸과 운명은 하나다. 몸이 밟아 가는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의 리듬이 운명이라면, 운명의 거처이자 무대는 어디까지나 몸이다.p5.
중요한 건 정보의 양이 아니라, 시선의 전환이다. 시선이 바뀌는 순간, 삶에는 질적 도약이 일어난다.입구. 농담 혹은 아이러니
(★) 남대문(회현문, 남쪽은 오행상 불 火)이 불타고 광우병 관련 촛불 시위가 일어나고 용산 대참사(화재)가 일어난 해가 모두 무자년(戊子年, 불의 해)에 일어났다는 글을 읽어보니...우연일까? 정해진 일이었던 것일까?
p17.
마음이란 본디 평화롭다. 거기엔 어떤 불아이나 동요도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하나의 대상으로 놓고 진정시키려고 하면 할수록 마음은 더더욱 요동친다. 그때의 마음이란 마음의 본모습이 아니라 마음의 그림자 (혹은 번뇌망상)에 불과하다.p19.
결국 문제는 죽음 자체보다 죽음에 대한 '철학적 빈곤'에 있는 셈이다. 즉 우리에게 죽음은 오직 통계 수치로만 존재한다. 따라서 아무리 죽음의 숫자가 늘어나도 죽음의 지혜는 증식되지 않는다. 죽음을 체험한 이들은 여기에 있지 않고, 여기에 있는 이들은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 무지는 공포를 낳고 공포는 삶을 잠식헤 들어간다. 그 결과, 사람들은 아주 조그만 상처에도 존재 전체가 기우뚱! 흔들린다. 타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내적 공감의 지대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p21.
앎이 증가될수록 그에 비례하여 무지의 영역 또한 늘어난다는 '무지의 법칙'이 바로 이것이다.1부.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
오리엔탈리즘 - 신비와 미신 '사이'
* <희망의 인문학>, 얼 쇼리스
이분법의 종말 - 개와 늑대의 시간
우주의 척도 리듬과 강밀도
p41.
청정하다는 건 잉여가 없는 것. 말과 행동, 명분과 실상, 형식과 내용 사이의 간극이 없는 것, 이것이 강밀도를 결정한다. 발산해야 할 때와 수령해야 할 때 그 리듬을 조율하는 힘이 바로 자율성이다. 자율성이란, 주체와 외부 사이의 관계를 온전히 통찰하면서 그 현장에 개입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인생과 우주, 그 '사이'의 공간이 열리는 것도 그 속에서다. 원칙은 간단하다. - 리듬을 타고 강밀도는 높여라!음양오행 혹은 매트릭스
p48.
그것은 무엇보다 자기 안에 있는 자연 호은 우주를 억압하는 행위다. 그것을 일러 '탐진치(貪瞋癡; 욕심, 성냄, 어리석음)라고 한다. 모든 번뇌의 원천이 바로 이 세 가지 욕망이다. 이 욕망들의 특징은 순환을 거부한다는 것. 특히 재성(재물운)에 붙들린 채 '관인상생'의 길을 스스로 포기해 버린다는 것에 있다.혁명과 '구도'는 어떻게 조우하는가
2부. 사주와 팔자 : 8개의 '카드'에 담긴 비밀
p63.
하여, 타자의 삶을 대신 살아가고 타자의 욕망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모두가 불안하다. 이 불안의 늪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밤 하늘의 별과 인생의 길을 하나로 이어줄 지도를 찾아내면 된다. 사주명리학이 바로 그것이다.인생 혹은 팔자
p65.
사주란 네 개의 간지(생년/월/일/시), 명리란 운명의 이치라는 뜻이다.p70.
관계아 사전과 인연, 그 접속과 변이 - 이것이 바로 인생, 아니 팔자다.존재의 축, 일간(日干)
(★) 자연의 기운 오행 : 갑을(甲乙) - 목(나무), 병정(丙丁) - 화(불), 무기(戊己) - 토(땅), 경신(庚辛) - 금(쇠), 임계(壬癸) - 수(물)
팔자, 생극의 동그라미
p91.
팔자를 읽는 첫번째 코드 : 오장육부
오행 木 火 土 金 水 오장 간肝, 담 심心, 소장 비脾, 위胃 페肺, 대장 신腎, 방광 심리기전 분노 기쁨 생각 슬픔 두려움 * <마음은 몸으로 말한다>, 허훈
태과와 불급, 그 원초적 평등성
* 태과 : 매우 지나침
* 불급 : 약속하거나 기약한 시간에 미치지 못함.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함
p103.
고로, 모든 팔자는 평등하다(★) 사람들은 모두 8개의 카드를 지닌다. 더 많거나 다른 카드를 갖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팔자 타령 대신 방법을 찾으라는 것에 어찌되었든 카드도 좋은 것과 나쁜 게 있는 게 아니냐고 항변해본다.
숨은 '조커'를 찾아라!
p104.
팔자에도 조커가 있다. '지장간(地藏干)'이 바로 그것이다. 지장간은 말 그대로 '지지에 숨어 있는 천간'이라는 뜻이다. 하늘과 땅은 끊임없이 서로의 기운을 주고 받는다.p105. 지장간 조건표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癸 己 甲 乙 戊 丙 丁 己 庚 辛 戊 壬 壬 癸 戊 甲 乙 戊 丙 丁 戊 庚 辛 戊 없음 辛 丙 없음 癸 庚 己 乙 壬 없음 丁 甲 p108.
이 또한 사주명리학의 마법이다. 앞에서 보았듯, 누구든 치우치거나 기울어져야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완벽하다, 아니 최선이다! 출발의 조건도 그렇지만 이후에도 그러하다. 여덟 개의 카드는 구성이 어떻든 간에 다른 오행으로 변주될 수 있는 유동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곧 '다른 존재'가 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인생 역전 혹은 깨달음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내가 아닌 아주 낯선 존재가 되어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뜻이 아닌가. 사주 팔자에는 그런 식의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숨은 조커'들로 그득하다. 니체가 말한바, "생은 길섶마다 행운을 숨겨 두었다"는 예언이 혹 이런 뜻이었을지도.내재하는 '외부', 대운 혹은 시절 인연
p111.
대운이란 한 사람의 인생을 10년 단위로 지배하는 운세다. 팔자가 '평생을 함께 하는 원형'이라면 대운은 그 원형이 걸어가는 '시절인연'이다.p113.
하긴 생로병사는 늙고 병든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는 몸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주름을 펼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운의 변화 또한 존재가 밟아 가는 단계의 표현일 수 있다. 여덟 개의 카드 위에 겹쳐진 변화의 리듬, 그것이 곧 대운이다.용신(用神), 운녕의 우주적 거래
p120.
용신이란 내 사주의 태과불급을 순환시킬 수 있는 방편을 말한다.p122.
반복은 순환의 죽음이다. 아니, 반복 자체가 죽음이다.p123.
그래서 용신을 찾을 때 반드시 익혀야 할 사항은 다음 세가지다.
1. 몸을 쓴다.
2. 재물과 능력을 쓴다.
3. (감정, 자의식, 신념, 명분 등으로 이루어진) 마음을 비운다.p128.
내가 해결하지 못하고 건너띈 문제들이 나의 팔자를 이루고 그 속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한 채 여덟 개의 글자들 사이를 왕복 달리기만을 하고 있는 것, 어쩌면 이것이 지옥이자 윤회일지도 모른다.3부. 육친법과 '오이디푸스'
p130.
물론 길흉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바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과는 거리가 멀다. 길흉이란 순환의 여부에 달려 있다. 매끄럽게 순화하고 있으면 '길', 어딘가에 고착되거나 리듬이 정체되면 '흉'이다.십신(十神) 팔자와 '표상'의 마주침
p133. 십신, 팔자의 사회적 표상
비겁 비견 (比肩) 나(일간)와 오행이 같고 음양이 같은 것 친구, 선후배, 동업자, 형제자매, 부하직원
주체적인 힘, 자존심, 자신감, 내면의 확장, 고집겁재 (劫財) 나(일간)와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른 것 식상 식신 (食神) 내가(일간이) 생하고 음양이 같은 것 여자: 자식
남자: 처가식구
의식주, 언어, 시작, 변화, 계획, 표현, 예술상관 (傷官) 내가(일간이) 생하고 음양이 다른 것 재성 편재 (偏財) 내가(일간이) 극하고 음양이 같은 것 여자: 아버지
남자: 여자, 아버지
재물, 결과물, 마무리, 일(욕심)정재 (正財) 내가(일간이) 극하고 음양이 다른 것 관성 편관 (偏官) 나(일간)를 극하고 음양이 같은 것 여자: 남자
남자 : 자식
명예, 직장, 자유, 조직, 사회적 관계, 시련, 불편함정관 (正官) 나(일간)를 극하고 음양이 다른 것 인성 편인 (偏印) 나(일간)를 생하고 음양이 같은 것 여자: 어머니
남자: 어머니
공부, 문서, 부동산, 도와주는 세력, 의존성, (편인의 경우) 예술정인 (正印) 나(일간)를 생하고 음양이 다른 것 p132.
비겁(비견과 겁재)은 일간과 동일한 오행을 뜻한다.p133.
식상(식신과 상관)은 일간이 낳은 오행이다. 즉 내가 외부를 향해 생성하는 기운이다.p134.
식상이 낳는 기운이 재성(쩡재와 편재)이다. 일간을 중심으로 보면 내가 극하는 기운에 해당한다. 식상으로 기운을 내고 그걸 밑천으로 유형의 자산을 만들어내는 힘, 그래서 재성이다.p139.
관성이 낳는 기운이 인성(정인과 편인)이다. 인성은 일간인 나를 낳아주는 기운이다.두 개의 기본 리듬, '식상생재'와 '관인상생'
p151.
잘 살고 못 살고는 다음 문제다. 더 중요한 건 타고난 명(命)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운전할 수 있느냐이다. 운명의 주인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도 긴박한 문제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필자의 진면목은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육친법, 팔자의 '오이디푸스'
p159.
결국 모든 것은 한꺼번에 얻는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주명리학의 메시지다.오이디푸스의 '배후', 국가와 자본
p167.
생태계의 파괴가 전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듯, 개인드르이 운명에서도 문명과 자연 사이의 왜곡과 간극은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다. 그러니 모든 팔자가 험궂을 수밖에.운명의 '덫'. 자의식 혹은 트라우마
p175.
서로 다른 가치들이 공존할 수 있어야 비로소 숨통이 트일 수 있는 법이다.p177.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유년기의 체험에 붙들려 있다면 그건 마치 겨울에 봄을 생각하고, 가을에 여름을 못 잊는 꼴이나 다름 없다. 이 엇박 자체가 번뇌요 질병이다.오이디푸스의 '탈주'
p186.
아주 역설적이게도 오이디푸스 신화가 말해 주는 바는 인간이란 결국 출가(出家)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출가, 곧 오이디푸스 삼각형으로부터 탈주할 때만이 운명의 지도를 바꾸는 길찾기가 가능하다는 것.4부. 케이스 스터디 : 팔자의 정치경제학
케이스 스터디1. 인성과다 : 엄마의 '늪'
p193.
인성은 공부운과 문서운, 그리고 육친으론 엄마다.케이스 스터디2. 식상과다 : SNS의 빛과 그림자
p201.
사람들은 이 '소통과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느라 기진맥진이다. 소통을 하면 할수록 신체는 한없이 무력해진다. 스마트폰에 일상을 점령당하는 바람에 순환의 동력을 잃어버린 탓이다. 사람들은 자기 몸의 용법을 망각해 버렸다. 몸에 생명의 원천이자 우주로 통하는 창이라는 사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해서, 늘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 결과 암과 치매, 우울증 등은 지극히 일상적인 병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정작 현실 세계의 사람들과는 소통할 능력도 여유도 없다. 그래서 다들 말한다. 외롭다고. 외로워서 미치겠다고. 이 '소통과잉' 시대에 겪는 '소통부재'의 그림자!p202.
즉, 소통의 열망으로 접속했지만 그 익명성의 늪에 빠지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소통의 주체가 아니다. 그때부터 이제 식상과다의 팔자가 시작된다. 과다는 통제불능의 상태를 의미한다. 자기도 모르는 말과 끼를 마구잡이로 쏟아내는 것이 식상과다다. 말은 말을 낳고 또 다른 말들의 시가 되어 세상에 뿌려진다 그 씨들은 순식간에 괴물이 되어 누군가를 죽이기도 하고, 또 궁극적으로 나를 덮치기도 한다.케이스 스터디3. 재다신악: 욕망의 레이스
p206.
상식적인 말이지만, 돈은 그저 무성의 숫자가 아니다. 돈에는 무수한 인연들이 들러붙어 있다.(★) 돈을 쫒는 이들의 비참한 말로...가 이해는 되지만... 인생에서 소소함에 즐거움을 느끼라는 말도 이해가 된다. 그런데 요즘에는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려는 것에도 돈이 필요하다. 사람이 죽을 때에도 필요한 게 돈이다.
케이스 스터디4. 관성고립: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p226.
다시 반복하지만, 명리학적으로 남성에겐 재물과 여성이 하나다. 돈을 잘 버는 남자는 절대 한 여자로 만족하지 못한다. 따라서 정말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면 경제력보다는 지혜와 유머, 우정과 양생과 같은 색다른 기준을 적요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것이다.* 양생 : 병에 걸리지 아니하도록 건강관리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함.
케이스 스터디5. '인성'의 아름다운 순환: 제빵왕 김탁구
p231.
아버지가 회사와 가문과 집을 의미한다면, 엄마는 생명과 길과 공부다.출구. '팔자타령'에서 운명애(Amor-fati)'로!
p239.
지금, 사람들이 추구하는 건 돈과 정규직이다. 생각할 권리가 아니라 평생 하나의 직업에 묶여 있고자 하는 노예의 권리, 원하는 상품을 마음껏 탐할 수 있는 중독자의 권리만을 추구한다.p241.
자승자박! 자업자득! 즉, 길이든 흉이든 결구긍ㄴ 자신이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어떤 사건도 자신의 내부에 단서나 원인이 없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 운명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와 내부가 마주치는 지점에서 만들어진다.p243.
산다는 건 절대 공짜가 아니다. 평생 재화를 일구어야 하고 주기적으로 생의 문턱을 넘어야 하고 애증의 갈림길에 서야 한다. 만약 이 모든 것을 대충 피해 간 존재가 있다면 그건 사실 태어난 의미가 별로 없다.p246.
운명이 나쁘다는 건 정신이 산만해진다는 뜻이다. 누구든지 정신줄을 놓으면 되는 일이 없다.249.
고요한 능동성! 그것이 평화다. 그런 점에서 평화는 추상적 가치가 아니라, 신체적 능력의 표현이다. 그래서 지혜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유사 이래, 무지와 평화가 손을 잡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고로 지혜는 평화의 원천이다.p257.
자기 팔자가 팍팍하다고 느낀다면, 이유없이 몸이 아프고 마음이 괴롭다면, 다른 건 일단 제쳐 두고 먼저 점검해 보리, 내가 얼마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있는지를. 약속을 지키고 청소를 잘 하고 있는지를. 산다는 건 별 거 아니다. 시공간이 곧 나다. 시공간과 내가 조응하는 만큼이 곧 나의 일상이다. 고로, 일상의 구원은 약속과 청소로부터 온다.* 조응 : 둘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 또는 말과 글의 앞뒤 따위가 서로 일치하게 대응함. 원인에 따라서 결과과 생김.
p259.
인생에는 오직 현재만이 있을 뿐이다. 그 현재가 과거를 추적하고 미래를 창조한다.p260.
고전은 존재와 세계에 대한 비전탐구다.(★) 글쓰기에 대한 강조는... 공감한다.
(★)
한창 신들린 연애라는... 무당, 사주/명리학자, 타로 점술가 등의 연애 프로그램에 심취(?)한 때에 발견한 책이다. 물론, 시댁에서 아침 산책을 하던 중에 동네 서점에서 유독 허름(?)해 보이는 책이기도 했었지만. 읽다보니 인생살이가 참 재밌기도 하지만, 이 역시 학문이다 보니 한문에 약한 나는 ... 이런 부분을 공부하시는 분들을 그저 존경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 역시 공부해서 내 삶에 대한, 나에 대한 이해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조금 알게 되니 그 동안 봤던 사주 결과에 오류(?)나 특이 사항이 눈에 좀 더 잘 들어오기도 하는 부분이 있어 재밌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