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여자는 울지 않는다

이보람, 이연주, 이오진, 신효진

 

여자는 울지 않는다 / 이보람

(★) 성폭력 사건 소재. 의부의 성폭력. 남편은 연쇄 성폭행 살인범

p30.
남편 : 시간이란 게 이상해요. 어떤 날은 아주 더디게 가다가도, 문득 뒤돌아보면 이미 지나가버렸단 말이에요. (중략) 우린 지금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별의 과거를 보고 있는 거예요.

p40.
형사1 : 왜 누군 죄를 저지르고도 잘 사는데, 왜 누군 지은 죄도 없이 울어야 합니까.

 

전화벨이 울린다 / 이언주

(★) 콜센터. 고시원. 평소 '을'이었던 사람이 식당에서 결국 '갑'질을 하는...

p116. 민규의 대사 중
인물이 놓인 상황 속에 이유가 있어요. 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그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p152. 지은의 대사 중
나도 괴물이 됐어. 나도 모르게, 내 안에 뭔가 자꾸 불이 켜지고 있어. 나도 모르게 자꾸 뜨거워져. 뱉어내고 싶어. 너무 뜨거워서 더 이상은 감당이 안돼.

 

개인의 책임 / 이오진

(★) 원치 않은 임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의 어려움. 임신의 공포

p199.
기창 : 이런 나를 왜 참았어?
진영 : 그래도 둘 중 하나는 덜 불행해야 하니까.

 

밤에 먹는 무화과 / 신효진

(★) 무료 숙박 요청 인플루언서, 작가와 숙박객들. 70대 노년 싱글 윤숙은 작가라며 초반에 관종인 것 같은 기이한 행동을 하지만, 결국은 소외 받는 노년 여성이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에세이 - 비로소 그녀가 행동하는 순간 / 차현지

p311.
그러나 '기분'은 터득한다고 해서 터득되는 감정이 아니다. 즉각적인 반응을 참고 무시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는 없겠지만.

 

* 썸네일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1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