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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 - Il Mare - A Love Story개인 도서관/즐거운 것들에 대하여 2019. 5. 28. 08:35
를 시작으로 20대를 함께 보냈던 서정적인 영화들이 다시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영화 리뷰라기 보다는 영화에 얽힌 추억담이 될 것 같긴 하지만, 가 아니라 왜 가 첫 글이 되었냐면, 아무래도 여름이 오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를 볼 때 그들은 나보다 어른(?)이었는데, 지금의 내가 본 그들은 너무나도 어린 친구들이었다. 그리고, 시공간을 뒤틀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논리적인 연결고리가 안맞는다는 것과 전지현님의 성우 연기가 조금 어설픈 것 같기도 하는 영화 본연에 대한 것보다 부수적인 것에 자꾸 관심을 가지게 된다. 술을 마시지 못했던 나의 어린 시절에 와인은 어른스러운 술(아버지의 영향으로 양주는 아저씨 술로 인지했으니까...)로 보였고, 파스타와 곁들여 먹는 이정재의 모습이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