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미치오
-
288. 여행하는 나무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6. 12. 10:00
호시노 미치오p19.생각해보면 인간의 감정처럼 우스운 것도 없습니다. 조그마한 일상에서 상처받아 우울해 있다가도 첫 여름을 알리는 따스한 바람에 마음이 이토록 풍요로워지니까요. 사람의 마음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아득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날은 이상하리만치 작아지기도 합니다.p38.무한한 세계 저편으로 흘러가는 시간들은 계절을 통해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이란 얼마나 멋진 생명인지 매일 같이 감탄할 뿐입니다. 일년에 단 한번뿐인 오늘의 풍광은 내년에나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약 때문에 더 많은 그리움을 남깁니다. 오늘과 같은 그리움들이 우리들의 인생에서 과연 몇번이나 찾아오는 것일까요?p46.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그저 당연한 일상이 아니라 기적입니다. 오늘 나의 심장이 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