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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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데미안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8. 20:36
헤르만 헤세p7.작가들은 소설을 쓸 때 자기들이 하느님이라도 되듯 그 누군가의 인생사를 환히 내려다보고 파악하여, 하느님이 몸소 이야기하듯 아무 꺼리낌 없이 자신이 어디서나 핵심을 지어내어 써낼 수 있는 양 굴곤 한다. 나는 그럴 수 없다, 작가들도 그래서는 안 되듯이. 그리고 내게는 내 이야기가, 어떤 작가에게든 그의 이야기가 중요한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내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p9.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모호하게 어떤 사람은 보다 투명하게, 누구나 그 나름대로 힘껏 노력한다. (중략)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