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네리프케
-
126.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2. 13. 11:05
율리아네 리프케 p19. 오늘 나는 쉰 여섯 살이 되었다. 과거를 돌아보기 좋은 나이다. 치유되지 않은 해묵은 상처에 맞서고,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생생하기만 한 기억을 사람들과 나누기에 좋은 시기다. p63. 나는 의기소침해질 때마다, 또는 추락 사고 때의 해묵은 두려움이 나를 집어 삼키려 할 때마다 아빠의 길고 험난한 대장정을 떠올린다. p108. 비행기의 이름은 마테오 푸마카와(Mateo Pumacahua)였다. 페루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결국 스페인 사람의 손에 사지가 찢겨 죽은 영웅의 이름이어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와 우스갯 소리를 주고 받던 미국인 소년 한명이 이런 말을 했다. "부디 이 비행기는 사지가 찢기지 말아야 할텐데." p121. 한번도 체험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다우림은 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