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경
-
69.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1. 11. 05:11
유인경 외로움은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이다. 그 절대적인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는가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외로운 순간, 모처럼 자신을 마주보며 그동안 남에게 신경 쓰느라 혹은 남의 시선에 맞추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진정한 자아를 만날수도 있고, 혹은 툴툴 털고 일어나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외로움을 잠시 무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할 때는 절대 수시로 울어서는 안된다. 운다는 것은 그만큼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보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우는 사람이 그 게임에서 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모든 정보가 네 입에서 나오듯 너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결정짓는 것도 바로 네 입이다. 피알이란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린다는 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