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
106.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1. 26. 14:13
오마르 내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사람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나고 돌아온 날이 있었다. 나는 그가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남들에게 자신의 행동과 말이 얼마나 안 좋은 기분을 선사하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내용으로 나는 그런 사람이 너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적어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몇분 뒤 그가 '좋아요'를 누르고 너무 공감한다며 댓글을 달았따. 처음에는 그게 이해가 안됐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이해가 되었다. 아, 그래. 이 사람이니 가능한 일이겠지. 그는 내가 싫어할만한 자격이 너무 충분한 사람이었다. 너의 비난이 얼마나 멍청한지 안다고 해서 그것을 들어도 내가 아무렇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정말 인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