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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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글쓰기방/일상 2019. 8. 13. 19:58
한동안 일기를 쓸 생각을 못했다. 엄마의 항암치료는 4차까지 진행되었지만, 아직 수술은 불가능한 수준인 것 같다. 사실 일기를 쓰는 지금은 엄마의 치료가 진행되고 일주일 조금 못 지난 시점이다. 엄마가 항암 4차를 들어간 날, 처음으로 엄마와 말다툼을 했다. 마음의 짐을 주기 싫어서 8월 말까지는 연락도, 만나지도 말자는 엄마의 말에 화가 났다.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오히려 남은 시간 내 사랑하는 사람들 더 보고 싶어서, 미안함을 무릎 쓰고서라도 더 보려고 할 것 같은데... 면역이 많이 떨어진 엄마는 결국 원래 예정된 항암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다. 밤을 셀 준비를 하고 온 나를 보고, 다헹히 밤을 세지 않아도 된다고 안도하는 엄마가 너무 안쓰러웠다. 면역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