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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단어, 혹은 문장에서 만들 수 있는, 아니 내가 말할 수 있는 나의 생각들은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싫어하는지, 무얼 먹고 싶은지 모르는 지금 이 시기에 이렇게 한자한자 기록하다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어쩌면, 나를 잘 알기 위한 나의 작은 프로젝트일 것이다. 나는 무슨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책모임이 있다.처음에는 책을 읽고 가장 맘에 드는 구절 혹은 개인생각을 적던 독서노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하게 몇줄만 적기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적은 글을 옮겨 보려고 한다.지금은 내 손을 떠난 책들도 많지만, 그 때의 느낌은 다시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