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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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 여행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4. 11. 19:33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 이윤정 번역 p16.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이처럼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잠자코 술잔을 내밀고 당신은 그걸 받아서 조용히 목 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 된다. 너무도 심플하고, 너무도 친밀하고, 너무도 정확하다.p64.아이가 태어나면 사람들은 위스키로 축배를 든다. 그리고 누군가 죽으면,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위스키 잔을 비운다. 그것이 아일레이 섬이다.p130.하지마 내가 경험한 바로는 술이라는 건 그게 어떤 술이든 산지에서 마셔야 가장 제 맛이 나는 것 같다. 그 술이 만들어진 장소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다.p132.그럴때면, 여행이라는 건 참 멋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다. 사람의 마음속에만 남는 것, 그렇기에 더욱 귀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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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총.균.쇠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28. 10:54
재래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 김진준 옮김"들었노라, 읽었노라, 다 읽었노라"마음의 짐이 되는 책들이 있다.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왠지 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책. 바로 이 책이다. 사실, 이 책은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두번 읽고 싶은 책은 아니었다. (왜 그럴까? 내가 이상한 것일까?) 다른 벽돌책들은 또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 책은... 그래도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는 보겠지만 순위는 많이 밀리는 것 같다. 어쩌면 남들한테 나 이 책 읽었어...라고 자랑하는 정도인지도...유행병의 특징에는 최근에 발생하는 동물집단감염병 (동물을 사육해야 하는 환경의 영향)에 대한 부분이 업데이트 되어야 할 것 같다. 15장을 읽으면서 내가 호주 여행에서 봤던 원주민 관련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