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마시고그릇하다
-
141. 먹고 마시고 그릇하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3. 15. 12:53
김윤희 p6. 좋아하는 그릇에 손수 지은 밥을 담아 스스로를 대접하는 일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나를 위한 한끼 식사는 나를 위하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건강한 방법이다. p16. "오늘은 패밀리데이인데 윤희씨는 혼자 살잖아" (중략) "저 엄연히 1인 가구입니다. 제 한 몸이랑 잘 지내봐야죠" p18. 1인 가구는 하루살이 혹은 임시의 삶이 아니다. p48. 지난 2년간 내가, 나를 위해,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내 속도대로 마음껏 먹을 일이 몇번이나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그러나 식사의 자유란 단순하지 만은 않다. 식사의 자유는 결국 세상이 누구를 중심으로 돌아가느냐의 문제다. 나의 미래가 식사의 자유를 최대한 만끽할 수 잇는 삶이기만 해도 나는 꽤 성공한 삶이지 않을까. p148. 생활의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