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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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새벽에 홀로 깨어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3. 14. 10:00
최치원* 돌베개 / 김수영 편역콧대 높은 대륙의 사람들이 칭송한 시인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다. 더 좋은 기회를 마다하고 고국으로 온 최치원을 처음 본 건 위인전에서였다. 사실 다른 위인들과 다르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있다보니 재미가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역시도 우리가 알지 못한 힘듦을 알게 되고, 그의 아름다운 시를 느껴보게 된다.(★) 개인 생각 및 의견 간행사 / 박희범p4.지금 세계화의 파도가 높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는 비단 '자본'의 문제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문화'와 '정신'의 문제이기도 하다. 책 머리에 / 김수영p7.그러니 독자들은 어떤 부담감도 느끼지 말고,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이 책에 뽑아 놓은 여러 빛깔의 작품들을 천천히 맛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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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업데이트 중)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16. 17:55
신영복* 돌베개사내 독서모임 지정도서였다. 글을 읽다보면 뭉클해진다. 갇혀 있는 동안 나의 부모가 중년에서 노년이 되었다. 그래도 어머님이 칠십이 되셨다는 이야기에, 우리 엄마도 일흔까지, 아니 그보다 더 오래 사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생소한 근대사 어휘가 많기 때문에 나 역시 단어로 아는 듯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 그 뜻을 재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더불어 한자를 결합하여 만드는 어휘들이라서 같은 한글자(예를 들어 피서가 더위를 피하는 것도 있지만 책을 피한다는 의미로도 쓸 수 있으니...)가 다른 뜻이 되는 경우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방구석 철학자란 표현을 내가 많이 쓰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제한된 외부 자극의 환경에서는 오롯이 자신의 존재에 더 집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