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령
-
264. 탱자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27. 10:57
봄날의 책 / 한국산문선근현대 산문 대가들의 깊고 싶은 산문 모음박미경 엮음[1]오규원한 양종(洋種) 나팔꽃과 함께 (양종 : 서양의 계통)p12.아침의 햇살은 보기보다 음흉하여 웃으면서 우리들 감각의 제일 약한 부분을 간질이기 마련입니다.p15.내가 아침을 먹을 시간쯤이면 이 양종의 꽃은 벌써 내가 앉은 마루에 아라베스크의 무늬를 내 머리 위에 떨어뜨립니다. 이 흔들거리는 아라베스크 무늬 아래서 수십 혹은 수백의 화폐 단위가 아닌 그저 백원 단위의 한 꽃씨를 키우는 가난한 자의 행복을 나는 아침마다 누립니다.탱자 나무의 시절p17.탱자꽃이 지고 나면 꽃이 진 자리마다 녹색의 탱자 열매가 별처럼 수북하게 열렸다. 그 별들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무슨 기적처럼, 작은 황금빛 태양이 되어 탱자나무 가지마..
-
150. 당신의 떡볶이로부터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3. 21. 23:00
김동식 (★) 반전이다. 떡볶이를 향한 소년의 집념. 그런데 어머니는 어떻게 얼굴을 아셨을까? 김서령 (★) 맛있는 소재이지만, 범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시선으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버리는 상황에 대한 무게감 있는 목소리 김민섭 (★) 암울한 인문학 대학원의 현실 김설아 (★) 무덤덤한 떡볶이의, 아니 떡볶이 떡의 일생 김의경 (★) 가려져 있는 '가학'의 민낯을 생각해보는 시간 정명섭 p163.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해야만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이유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노희준 (★) 원래 어렵게 쓰시는 가 보다 하고 읽은 소설 차무진 (★) 떡볶이를 가끔 먹어야 맛나는 나에게는 등장인물 모두 이해가 가지 않는 소설 조영주 (★) 망원동 '끼니'를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