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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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개인 도서관/즐거운 것들에 대하여 2024. 3. 14. 21:17
어느날 잠이 오지 않았다. 침대에서 한참을 뒹굴거리다 안되겠다 싶어 방을 나왔다. 그리고 영화를 하나 보고 자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늘 그렇지만, 한참을 검색해도 보고픈 영화가 나오질 않았다가, 일전에 봤던 "혼자 사는 사람들"이란 영화가 생각이 났다. 갑자기 이야기가 조금 다른 결로 흘러간다면, 나는 공승연이란 배우가 참 좋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이미지가 좋다. 자연스러운 미가 느껴지기도 하고, 이 영화에서 그녀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잘 어울리기도 하다는 생각도 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나는 극 초반의 "유진아"의 성격과 태도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외부의 반응에도 무덤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마냥 평온해보이는,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 어쩌면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