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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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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8. 나다운 집 찾기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4. 9. 10:00

    전명희

    * 파이퍼프레스

    * 별집부동산 >> https://byulzip.com/

     

    별집 공인중개사사무소

    별집에서 나를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나보세요!

    byulzip.com

     

    별집 부동산 : 투자 가치보다 공간의 매력을 찾습니다

    p11.
    이렇게 조금 '다른' 부동산을 운영하는 이유는 별집의 사명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잠재되어 있는 감각을 일깨우는 즐거운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p13.
    그래서 '건축가는 건물을 짓는 사람이 아니라 건축에 대해 늘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나름의 정의를 내렸어요.

     

    PART1. 별집이 찾은 특별한 집
    : 남향, 신축, 역세권... 전형적인 조건을 벗어난 '다른' 집들

    1. 채광보다 중요한 것: 동숭동 '조은 사랑채', 면목동 '클로버'

    p34.
    남향은 딱히 단점이 없는 향이거든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의미없는 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37.
    곰팡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가 필요한데 환기할 때 공기가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창을 2개 이상 열어 습한 기운을 내보내면 됩니다. 집에 아무리 큰 창이 있어도 하나만 열어 두면 공기의 흐름이 생기지 않아 습도를 낮추기 어려워요.

     

    2. '빈티지 아파트'가 보여주는 구축의 매력 : 행촌동 '대성 맨션'

    p60.
    집에서 일을 하다 보면 시간의 흐름에 둔감해지기 마련인데요, 창가에 노을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잠시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주홍빛으로 물들어가는 집 안을 관찰해 보세요. 눈의 피로를 씻고 시간의 흐름을 가늠해 보는 거죠.

     

    3. 역에서 35분 걸리는 집이 매력적인 이유 : 장안동 '단하당'

    p76.
    사람의 감정이 쌓이고 모여 건물 속에, 거리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런 감정의 냄새가 공기에 응축되어 동네의 바이브를 만들어요. 활기가 느껴지는 에너제틱한 바이브가 있는가 하면 차분함이 느껴지는 정적인 바이브도 있습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면 그 동네에서는 어떤 바이브가 느껴질 지 이 기회에 한번 상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4. 복복층, 단면이 독특한 집 : 남가좌동 '토끼집'

    p89.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공간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질수록 나를 위한 좋은 집에 대한 기준도 명확해질 거예요.

     

    5. 독특한 평면과 단차, 비효율로만 볼 수 없는 이유 : 연희동 원룸

     

    6. 개방성에 대한 새로운 생각 : 연남동 '아이하우스 친친'

    p107.
    아직 이사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공간의 쓰임새를 새롭게 하는 시도를 하는 것도 좋아요. 거실을 방으로, 방을 거실로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조금씩 집의 체질을 바꾸다 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공간 조합을 발견할지도 몰라요.

     

    PART2. 좋은 집이란? : 특별함을 알아보는 눈 기르기

    7. 공간 감수성 : 아파트에서 벗어나면 생기는 일

    p111.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집이에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p114.
    획일화된 공간은 상상력을 제한해요.

     

    8. 배경 지식 : 잘 지은 집을 알아보려면

    p117.
    이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습니다. 어떤 집이건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공존하기 마련이에요. 모든 사물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9. 공간 감각 키우기 : 집에서 하는 여행

    p142.
    공간을 눈여겨보고, 내가 편안하게 느꼈던 공간을 떠올려 보면 조금씩 공간 감수성이 자라날 거예요. 그러면 나에게 맞는 색다른 집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집을 공급 받는 삶에 익숙해졌어요. 주어진 공간에 나를 맞추며 살았던 거죠. 익숙함에 안주하면 공간 감각은 둔화돼요.
    p145.
    집을 사랑하는 나만의 방법을 만드는 건 어쩌며 좋은 집에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일지도 몰라요.

     

    10. 좋은 집 정의하기 : 나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p150.
    제한된 공간에 살아야 하는 만큼 덧셈과 뺄셈을 잘해야 해요. 집은 우리 삶의 안정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11. 집 보러 가기 : 특별한 집을 대하는 자세

    p163.
    아무리 좋은 땅이 눈앞에 있어도 내가 그 땅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결코 인연이 될 수 없을 거예요.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PART3. 나의 집 이야기 : 지금 사는 집의 매력을 발견하는 여정

    12. 구축 빌라 1층 집에 살게 됐습니다

    p173.
    공간은 사람이 살지 않은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빠르게 노후화돼요.

     

    13. 내 집을 특별한 집으로 만드는 법

    p194.
    이 집에 살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는데요, 공간에 관심과 애정이 생기면 자연스레 관찰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p198.
    저에게 집은, 쓸모 있는 인간처럼 보이기 위해 애면글면할 필요가 없는 유일한 안식처예요. 제가 누구보다 제일 잘 아는 공간이자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저만의 왕국입니다.

     

    (★)
    일을 그만두고 나니 편안하게 쉴 공간이 필요했다. 집이 그런 존재였지만, 지난 몇년은 소란스러운 이웃으로 인해 집이란 공간이 불편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땅값 비싼 한국에서 내 집 마련 겨우 했더니...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주택을 꿈꾸게 되었다. 그러나 파면 팔수록 몇년동안 몸과 마음이 지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러던 차에 좋은 공간을 찾는 방법을 다른 사람들은 알 것 같았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을 다루지만 부동산을 말하고 있지 않다. 늘 집을 고를 때 집 값 오를 곳을 선택하라고 한다. 자본주의 시대에 중고품으로 팔더라도 돈이 되는 제품이 있는 반면, 돈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데 지금의 나는 그저 편안하고 조용한 쉼의 공간의 집을 원할 뿐이었다.
    산다는 게 참... 쉬운듯 어렵다. 우리는 닭장이랑 동일한 아파트에 살면서 집값이 어디는 높고 여기는 하찮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화장실에서 있을 때 조차도 내 머리 위로 수많은 사람이 같은 자세로 있을 것이고, 잠을 자는 시간에도 내 머리 위로, 내 몸 아래로 수많은 사람들이 탑처럼 쌓여 있느지 모르겠다.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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