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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여학생 - 청소년 희곡집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6. 20. 08:58
고등어 / 배소현
등장인물
정지호 15세 여
강경주 15세 여
친구 효성/유경 외
교사 과학/담임
뱃사람 선장/갑판장/선원들
그외 엄마/경찰/학생들p17.
지호는 이제 열다섯 살, 여전히 말들이 가득합니다. 열다섯 살 지호의 보물 1호는 일기장, 무려 색깔별로 세 권. 빨간 일기장엔 답답하고 화난 이야기, 파란색엔 슬픈 이야기, 노란색엔 기분 좋은 이야기가 깨알처럼 담겨 있습니다.p40. (★) 경주가 생각하는 사랑
경주 : 삶을 살아가는 힌트.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 만들 것.p53. (★) 경주 험담 및 따돌리는 친구들에게 사이다 투척
지호 : (효선과 유경에게) 맛있어? 남 씹는거. (사이) 니네, 니네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긴 해? 나도 비겁한데, 니넨 한심해. 알아?작가노트
p104.
삶은 매순간 처음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우리는 모두 처음인 오늘을 산다. 그런 삶의 한가운데서 나는 말하고 싶다. 죽기 위한 몸부림은 없다고p105.
청소년기는 단지 성인이 되기 위한 과정의 시간이 아니다. 성인에게 질품노도 속 꽃처럼 피어나던 푸른 시절로 기억되는 그 시간은, 청소년들에게는 삶의 전부인 매일이다.좋아하고있어 / 황나영
등장인물
민혜주 18세 고2 여
박지은 18세 고2 여
김소희 18세 고2 여p139. (★) 유학 이야기에
소희 : 어차피 다 준비해도 막상 가면 다 다르댔어. 일단 가는 게 중요하대. 이것저것 생각하면 못가. 일단 다 잊고 행복에 집중하는 거야. 잠깐 이기적으로 살고 나중에 잘하면 되잖아. 이기적으로 사는 것도 연습이야.작가노트
p173.
이 작품에 등장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른과 그들이 방치한 고통들은 독자의 몫으로 남깁니다.말들의 집 / 박춘근
등장인물
서진 17세 여고생
진주 17세 여고생
경찰 20대 후반, 여자/신입
엄마 40대 중후반, 엄마/진주엄마/진엄마/서진엄마
아빠 40대 중후반, 아빠/진주아빠/진아빠/서진아빠
선생 30대 중반 남자, 서진과 진주의 고등학교 역사교사p246.
진주 : 진짜가 어디 있어? 우리가 우리 이야기를 믿으면 그게 진짜지.작가노트
p301.
우리는 누군가가 되고 싶습니다.
(중략)
누군가가 되고 싶다는 건, 지금은 그 누군가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한편으로는 지금의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p302.
왜 '남고생'이란 말에 비해 '여고생'은 자주 들리는 것 같을까요? 작가나 배우들에게도 비슷한 호칭이 있지요. '남작가', '남배우'란 말은 잘 안 쓰는데 '여류작가', '여배우'란 말은 종종 들립니다. 여고생에게 그 시선의 억압이 누군가여야만 한다는 현실이 더 아프게 찌르는 것 같습니다.(★)
희곡집이어서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았다. 신선한 충격.
말들의 집에서는 진주엄마와 서진의 대화가 헷갈리는데, 경찰이 서진에게 진주 맞냐고 할 때 무척 놀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