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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5.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6. 4. 18:41

    박생강

     

    추천사 - 재미교포 M군

    p10.
    특히 새로운 것을 경험해야 하는 경우, 앞으로 나서는 것을 결코 주저해서는 안된다. 성공도 실패도, 발걸음을 먼저 뗌으로써 의미를 갖게 된다. 해 보지도 안고 수없이 고민만 하는 것은 실패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소설 본문

    p33.
    "태조야,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일단 미국 가면 한국 애들 말고 미국 애들하고 친해져. 그냥 친해져서 놀기만 하면 돼. 그러면 거기서 살 수 있는 거야. 알았지? 친해지면 끝이야."
    p90.
    "Make it count!"
    ("실수하지마!", <타이타닉>에서)
    p92.
    Liberate me. (날 구해줘.)
    p186.
    "우리 마음의 캄캄한 밤은 더 무서워. 하지만 마음의 캄캄한 받을 걷다보면, 달이 하나 뜰거야. 그 달을 바라보면 네 마음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지."
    p235.
    물론 나는 내 채널을 통해서는 '나'에 대해 절대 알리지 않을 것이다. 이미 내가 그냥 '나'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 셀럽도 아니니, 그냥 나는 뭐 그렇게 타인에게 흥미로운 존재도 아니다. 하지만 나를 드러내지 않아도 수많은 정보의 조합으로 충분히 나를 드러낼 수 있다. 그게 한국과 미국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했지만 메타버스 시대에 정착한 나야, 나.

     

    (★)
    어느 라디오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을 듣고 읽어보고 싶어 책방에 갔다. 책 표지는 내가 상상했던 것과 달랐고, 소설의 결말도 그런 것 같지만... 그래도 어쩌면 내가 학창시절에 부러웠던, 부모님 직장이나 결단력 있는 부모의 결정으로 중고등학교 때 해외로 가서 공부하게 된 친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적어도, 다른 공부는 다시 노력하면 되겠지만 언어는 하나 해결하고 왔을 것 같다는 부러움도 있지만, 소설에서와 같이 정체성에 대한 부분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었을까 싶긴 하다.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