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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7. 위층집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6. 4. 19:28

    1. 위층집, 박성신

    p64.
    그때 천장에서 쿵쿵 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효비는 고개를 젖히고 울음을 터뜨렸다.
    어떻게 하나.
    편안해야 할 집, 효비에게 유일한 도피처였던 집이, 지옥이 되버렸다.

     

    2. 카오스아파트의 층간소음 전쟁, 윤자영

    p174.
    "살인자의 아들보다는 장애인의 아들이 나을 텐데요."

     

    3. 소리사이, 양수련

    p204.
    층간소음이란 불청객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다. 신혼집은 더 이상 달달하지 않았다. 스트레스로 가득했다. 위층 사람들은 모두 로봇발을 가진 듯 했다. 걸을 때마다 쿵쿵쾅쾅 거렸다. 낮에는 뭐하다가 한밤에 세탁기와 청소기를 돌리는지 알 수도 없었다.

     

    4. 506호의 요상한 신음, 김재희

    p307.
    "우리나라 청춘들이 힘들다지만, 다 너 같지는 않아. 그리고 무슨 작가가 정말 집에 책이 한권도 없냐? 돈보다는 그 드라마 쓰는 일이 하기 싫었을 거야."

     

    (★)
    이전에도 층간소음을 주제로 한 소설을 읽었다. 이번에는 서로다른 작가 4명이 풀어가는 에피소드이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한국에서 층간소음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 해외의 목조 주택도 단층이 아닌 이상 층간소음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카페트도 깔고, 관리자가 엄중히 경고를 하기도 하지만 경찰을 불러도 피해자가 피해를 보는 일은 적은데, 우리나라는 칼부림이 나는 정도가 되어서 결국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버리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버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예의라는 것이 사라져버린 걸까?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