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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 토요일의 특별활동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4. 12. 11:14

    정지향

    토요일의 특별활동

    p13.
    후각은 쉽게 둔해진다. 냄새가 사라진 자리는 공허하다.

     

    한나

    p25.
    그러나 잘 만들어진 진아의 글은 읽기에 따라 건조하고 단단해서 파고들 틈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p26.
    반면에 한나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한가지 이야기만을 반복해서 썼다.

     

    베이비 그루피

    p96.
    어쩌면 아이들은 서운했던 건지도 모른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 시절의 우리는 자기 감정을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했다

     

    리틀 선샤인

    p109.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실망할 일은 없고 드물게 만족할 일이 있다.

     

    알레르기

    p148.
    댄은 젊고, 언젠가 수주의 선배가 말했던 것처럼 추진력이 있고, 사는데 그렇게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은 남들보다 더 많은 곳에 갈 수 있다.

     

    아일랜드 페스티벌

    p180.
    이제 나는 계속 밤을 건너 가겠네.
    (중략)
    그는 여전히 시차를 거슬러 밤하늘 속을 비행하고 있을 것이었다.

     

    교대

    p193.
    새로 배운 것 중엔 밤의 색에 관한 것도 있었다. 자정이 지나면 마을은 불빛하나 없이 깜깜했는데, 달이 기울면서 하늘의 색도 좀더 검게 변했다가 푸르러졌다가 했다.

     

    휴가

    p211.
    맞다. 수치. 어떤 사실은 수치를 남긴다.

     

    (★) 
    사실 첫 단편이 궁금해서 읽게 된 것 같다. 그런데 읽다 보니 두번째 단편 <한나>가 더 눈에 들어온 책.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