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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3. 27. 10:24
헬렌 니어링
p29.
보통 요리책은 음식을 과식하는 사람들, 시들해진 입맛을 자극하기 위해 맛 좋은 것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다.p29.
음식이 입맛을 돋울수록 더 많이 소비되고, 건강에 더 해롭다.p87.
인간은 동물을 인간의 노예로 만든다. 또 인간은 자기 자신을 착취해서 동물의 노예가 된다.p91.
우리는 지상의 모든 것에 연민을 갖고, 최대한 많은 것에 유익을 주고, 최소한의 것에 해를 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p123.
훌륭한 요리의 기본 원칙은 아래와 같다. 가장 품질이 뛰어나고 신선한 재료를 준비할 것, 가능한 간단하게 준비할 것, 식거나 김이 빠지지 않도록 음식을 내기 직전에 조리할 것.p145.
수프는 위로를 주는 음식이다. 만들기 쉽고 소화하기 쉬워서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환영 받을만한다. 남은 재료를 이것 저것 섞어 아주 적은 비용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이 수프다.p198.
야채는 가능하면 자채의 수분으로 익힌다.p280.
양념은 거짓 허기를 유발한다.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든다.(★)
독서를 좋아한 작가의 인용구가 인상적인 책이었다. 작가 소개에서는 스스로 음식을 줄여 죽음을 맞이한 남편 이야기가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으며, 읽기 전에는 채식인의 요리법은 어떤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채식 요리법을 소개하기 때문에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생선 조차도 섭취하면 안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인구 증가로 인해 적당한 소비가 어렵다고 해도, 개개인에게는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이라는 것이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많은 분들의 서평과 같이 자세한 요리법은 기록되지 않았으나, 나의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