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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직장인의삶이란글쓰기방/일상 2020. 6. 15. 08:49
저녁을 차리고 퇴근한 남편과 식탁에 앉는 순간 전화밸이 울린다.
무엇이 안된다며 고객 중 한분이 해결해 달라고 전화를 했다.
급한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결국 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메일을 쓰느라 한시간이 넘게 걸려서야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이미 저녁이 아니라 밤이 된 시간.
배가 고픈 남편 먼저 먹으라고 손짓을 했는데,
식은 밥을 먹는 나에게 남편이 미안해한다.
담부터 욕을 먹을지언정,
퇴근하고는 전화기를 꺼둘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