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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N.P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4. 26. 20:40
요시모토 바나나p52.모르겠다. 이런 때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무언가가 오기를, 무슨 일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p109.묘한 기분이다.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사별도 하고, 그렇게 나이를 먹어 가노라면,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엇비슷하게 여겨진다. 좋고 나쁘고 하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다만, 나쁜 기억이 늘어나는게 겁날 뿐이다.p133.밤은 스이를 닮았다. 낮에 생각하면 어렴풋하고, 대단할 것 없이 여겨진다. 그러나 정작 밤이 찾아오면, 그 어둠의 피부 감촉이란, 거역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순수다.p142."타인의 문장을 마치 자신의 생각인 양 더듬어 가는 셈이잖아. 하루에 몇 시간이나, 자기 자신이 집필하듯이. 그러면 어느 틈엔가 타인의 사고 회로에 동조하게 되거..